국방 공군

공군 KF-16 전투기 훈련중 추락

김종원

입력 2007. 02. 14   00:00
업데이트 2013. 01. 05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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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KF-16 전투기 한 대가 13일 오전 11시쯤 충남 보령시 웅천사격장 상공에서 공대지 훈련 중 추락했다.
사고기는 웅천사격장 인근 서해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며 조종사 우모 대위는 비상 탈출, 구조됐다. 사고 직후 공군은 HH-47·HH-60 등 헬기 2대, 해군은 고속정 5척을 급파해 구조 작업과 전투기 잔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구조된 조종사는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공군은 이영하(56·공사22기) 공군참모차장을 사고 위원장으로 임명하고 11명의 조사위원을 현장에 급파, 사고 원인을 다각적으로 조사 중에 있다.
KF-16 전투기는 1994년 차세대전투기사업(KFP) 일환으로 12대를 미국으로부터 도입한 데 이어 2차 조립생산, 3차 면허생산 등을 거쳐 2000년 도입을 완료한 기종이다.
현재 우리 공군은 130여 대의 KF-16 전투기를 운용하고 있다. KF-16은 13.1톤의 단발 엔진을 장착한 블럭 52형으로 7.3톤의 무장능력을 갖추고 있는 우리 공군의 주력기다.
주요 무장으로는 유효사거리 70㎞ 공대공 미사일 AIM-120, 대방사체용 AGM-88, 대함공격용 AGM-84, 정밀 타격용 공대지 GBU-10, ALQ-165 전자전 장비도 장착돼 있다.

김종원 기자 < jwkim@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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