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초음속 경공격기 A-50이 2011년부터 공군에 배치된다.
공군 관계자는 9일 “고등훈련기(T-50/T-A50)가 2011년까지 공군에 모두 인도되는 것과 동시에 A-50 경공격기도 공군에 배치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히고 “2011년부터 2015년 안에 60여 대가 공군에 인도, 전력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3년 9월 공군52시험비행전대에서 초도비행에 성공한 A-50에는 20mm 기관총, AIM-9 공대공미사일, AGM-65 공대지미사일, GBU-12 레이저 유도폭탄, 대전차 파괴용 MK-20 확산탄 등이 장착된다.
조종사 임무와 상황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지형·표적 자료와 신속한 판단 능력을 제공, 적 목표물에 선제공격을 가할 수 있는 APG-67 레이더도 장착된다. 특히 첨단 디지털 항공전자 장비를 부착해 F-16 전투기 수준의 정확한 무장 투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편 공군은 T-50 60여 대, 전술입문항공기(T-A50) 25대 등 80여 대의 고등훈련기를 2011년까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으로부터 인도받을 계획이다.
김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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