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65사단은 최근 사단 강당에서 사단장 주관으로 전 장병이 참석한 가운데 병영문화 혁신을 위한 ‘Clean 65 연극제’를 열고 선후임병들이 서로의 입장과 심정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이번 연극제는 총 6개 팀이 참가해 ▲휴가 ▲병영생활 ▲교육훈련 ▲점호 ▲경계 ▲식사 등 6가지 주제를 놓고 군생활간 잔존하는 악·폐습을 선후임병이 서로 역할을 바꿔 연극함으로써 역지사지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연극제에 참가해 이병 역할을 맡은 수색대대 유혁수(24) 병장은 “이병 역할을 하면서 내 자신을 다시 돌아볼 수 있었으며 후임병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는 정말로 후임병들에게 잘해 줘야겠다”고 활짝 웃으며 말했다.
한편 부대는 병영 내 악·폐습 척결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주기적으로 참모기능별 부대별 수준 평가를 갖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월 1회 사고예방 평가회의를 시행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병영 내 악·폐습이 뿌리 뽑힐 때까지 척결 노력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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