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장마까지 겹친 여름철만 되면 군부대 운전자들은 혹시 차가 고장 나거나 사고가 나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운다. 하지만 공군15혼성비행단 운전자들은 마음이 든든하다. 24시간 언제든지 부르면 찾아오는 긴급 출동 서비스가 있기 때문.
비행단 수송대대는 이달 초부터 공군에서는 처음으로 ‘차량 정비 실명제’를 도입, 운행 중인 270여 대의 차량에 정비 담당자와 연락처가 적힌 긴급 출동 정비 스티커를 붙였다.
차량 운행 도중 고장이나 사고가 나면 언제든지 즉각 조치가 가능토록 한 것. 차량 정비 실명제가 도입되기 전만 해도 운전자들은 해당 차량 담당 정비사가 누구인지 몰랐다. 차량에 문제나 사고가 생겨도 복잡한 지휘계통을 밟아야 하기 때문에 적시적기에 신속한 지원을 받기 어려웠다. 당연히 크고 작은 교육훈련·작전에 차질을 빚고 인명 사고의 우려까지 있었다.수송대대 정비 군무원 이경춘(50) 사무관은 “차량에 붙은 사진을 볼 때마다 무한한 책임과 보람을 느낀다”며 “운전자들이 좀 더 편한 마음으로 만족스러운 운행을 할 수 있게 고객 감동의 찾아가는 정비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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