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부대 연혁·마크

김종원

입력 2005. 09. 09   00:00
업데이트 2013. 01. 05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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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군정보학교는 1949년 5월 육군본부 직할 부대로 경기도 수색에서 창설됐다. 6·25전쟁의 영웅 백선엽 장군이 초대 학교장을 역임했다. 6·25전쟁 등을 겪으면서 임시 폐교됐으나 83년 정보 병과 개설과 함께 재창설됐다.
    초기 소규모 부대로 통역 등 극히 제한적인 임무를 수행했으나 지금은 인간·신호·영상·땅굴 탐지·전자전·무인항공기 등 고도의 장비를 운용하는 최정예 첩보·정보 요원을 양성하고 있다.

    특공·수색 부대의 수색병, 전방·해안의 열상관측장비(TOD)·지상감시레이더(RASIT) 운용병 역시 정보학교에서 교육받은 요원들이다. 98년 여수 반잠수정 침투 사건 때 완벽한 작전을 할 수 있었던 것도 TOD를 통해 초기에 적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정보학교의 상징은 박쥐다. 부대 마크로 동물이 표시되는 것은 극히 드물다. 야간에만 활동하는 박쥐를 형상화해 ‘음지의 전사’로 헌신한다는 정보의 신조를 엿보게 한다. 박쥐는 사람의 귀로 들을 수 있는 것보다 1000배나 더 정밀하게 들을 수 있다. 박쥐의 어원이 ‘밝쥐’로 눈이 밝다는 것도 의미한다.
    한가운데 팬촉과 횃불은 전문 지식을 탐구하고 병과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김종원 기자 < jwkim@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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