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각종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쳐 온 공군 군무원이 지난달 손학규(孫鶴圭)경기도 지사로부터 표창장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공군15혼성비행단의 이천순(李天順·54·군무9급·사진)씨.
그는 지난 16년 동안 경기도 성남지역의 양로원·무의탁 노인 시설 등을 매주 2회 이상 방문, 청소·빨래·목욕·이발 등 각종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이씨는 “노인들 대부분이 치매를 앓거나 거동이 불편해 목욕 한번 해드리기가 쉽지 않다”며 “하지만 목욕을 마친 뒤 기뻐하는 노인들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씨가 노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게 된 것은 자신의 부모가 치매에 걸려 고생하다 돌아가셨기 때문. 그는 이때부터 병마에 시달리는 불우한 노인들을 위해 희생하겠다고 결심, 1988년 한국 4H연맹 성남지회에 가입한 뒤 지금까지 사랑을 전달해 왔다.
‘과거를 반성하고 항상 베풀면서 봉사하는 사랑의 실천자가 돼야 한다’가 인생의 좌우명인 이씨는 현재 노인들을 위한 봉사활동 외에 결손가정 돕기와 청소년 선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조진섭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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