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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가 가깝게 느껴져요”

조진섭 기자 digitalc@dapis.go.kr

입력 2001. 12. 28   00:00
업데이트 2013. 01. 04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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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딱딱하게만 생각해 왔던 군대가 훨씬 부드럽고 가깝게 느껴져요.”
    서울에 살고 있는 김혜진(20)씨는 최근 동네 PC방을 찾아 공군11전투비행단에 근무하는 남자친구와 인터넷 화상면회를 갖고 이렇게 말했다.

    그는 또 “남자친구 근무지가 서울서 멀어 면회 한번 가기가 쉽지 않았다”며 “이제 서울에서 인터넷을 통해 언제든지 얼굴을 볼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김씨가 남자친구와 인터넷을 통해 만날 수 있게 된 것은 비행단이 지난 19일 공군에서는 처음으로 화상면회소를 설치했기 때문이다.

    비행단 화상면회소는 장병들의 복지증진과 사기진작을 위해 마련됐으며, 군대간 아들 걱정에 마음을 놓지 못하는 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급대대 김원섭(19)이병의 어머니 한복자(44)씨는 화상면회소 시연회에서 아들과 면회한 뒤 “아들의 건강하고 밝은 모습을 보니 가슴 뿌듯하다”며 “생각날 때마다 아들 얼굴을 볼 수 있어 괜한 걱정에 밤잠을 설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기뻐했다.

    현재 화상면회소는 비행단내 6개 장소에서 모두 12개의 단말기로 운영되고 있다.
    면회가능 시간은 평일의 경우 오후 5~9시, 토요일은 오후 1~9시,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8시~오후 9시까지다.

    〈조진섭 기자 digitalc@dapis.go.kr〉

    조진섭 기자 digitalc@dapis.g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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