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신 국방부장관은 17일 육군화생방방호사령부를 순시하고, 독가스 테러 조치 시범을 참관한 뒤 장병들을
김동신 국방부장관은 17일 “폭탄과 같은 물리적 테러에 대한 대비는 어느 정도 가능하나 가장 위협이 되는 것은 생물학 무기”라며 “국민이 믿을 수 있는 최후의 보루가 군인 만큼 각고의 심정으로 이에 대한 대비태세를 발전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김장관은 이날 오후 육군화생방방호사령부를 순시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내년에는 화생방 테러 위협이 예상되며 이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하는 부대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장관은 또 “현재의 대비태세 확립은 물론 장·단기적으로 발전계획을 수립해 임무수행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화생방방호사령관은 이에 앞서 현황보고를 통해 “생화학 테러 위협과 관련해 테러유형별 대응절차를 정립하고, 장병들의 교육훈련을 강화하는 등 화생방 테러 대비태세를 굳건히 확립함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군 본연의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보고했다.
화방사는 이날 김장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24시간 출동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는 화학오염 사고통제처리반의 독가스 테러 조치시범을 실전처럼 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화방사는 지난 99년 6월1일 화생방 종합발전계획의 일환으로 창설된 군내 유일의 화생방 전문 부대이다.
〈사진=정의훈 · 글=정호영 기자 fighter@dapis.go.kr〉
사진=정의훈^ 글=정호영 기자 fighter@dapis.g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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