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군 63주년 영광의 대통령 표창 부대<3>공군5전술공수비행단 공군30방공관제단

입력 2011. 10. 07   00:00
업데이트 2013. 01. 0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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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중심의 지휘관리 강화 강력한 공중수송 능력 발휘 敵 도발 대비 핵심역량 집중 완벽한 공중 감시태세 유지


공군5전술공수비행단

공군5전술공수비행단의 CN-235 항공기들이 긴급 출격하고 있다. 5전비는 전술공수임무뿐만 아니라 우리 군의 해외파병
과 국제 구호활동 등 국위선양을 위한 작전에 투입된 바 있다.

2005년 이라크전 당시 쿠웨이트의 알리알살렘 기지에 전개한 C-130수송기 앞에서 부대 장병들이 태극기를 펼쳐보이고
 있다.

 전술공수임무뿐만 아니라 국군의 해외파병 역사와 늘 함께해 왔던 공군5전술공수비행단이 건군 63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대통령 부대표창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는 그동안 본연의 임무와 함께 대간첩작전과 해양 탐색구조활동으로 국가 안보에 공헌하고 해외파병과 구호물자 공수 등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이는 일에도 일조한 결과다.

 5전비는 1955년 10월 C-46 항공기 도입과 함께 대구기지에서 창설된 5공수비행전대를 모체로 1966년 9월 5공수비행단으로 창설됐다. 부대는 그해 10월부터 1973년 3월까지 베트남전에 참전해 500여 회의 비행을 통해 한국군 공수지원과 전투임무 수행에 일익을 담당했다. 또 1968년 제주도 서귀포 앞바다 무장간첩선 격퇴를 위한 조명지원작전, 1998년 여수 앞바다 잠수정 침투시 공해합동작전 등 총 10회에 걸친 대간첩작전에 참여한 바 있다.

 C-130 항공기와 CN235 항공기 등 강력한 공중수송 능력을 갖춘 5전비는 창단 이래 총 57만6000여 시간에 달하는 비행시간 동안 공수 및 공정작전, 대간첩작전, 연합·합동작전, 탐색구조 및 해외파병 등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그 바탕에는 ‘현장중심의 지휘관리 강화’와 체계적이고 강도 높은 훈련이 있었다. 부대는 해외파병과 긴급구호 상시 임무수행 요원을 편성·유지해 긴급공수 임무수행 절차를 정립하고 해외파병 업무 지침서를 보완하는 등 주 임무완수를 위해 전력을 다했다.

또 공군 유일의 특수임무부대인 공정통제사(CCT)의 야전종합훈련을 연 2회 실시하는 한편, 최초로 수중침투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창의적인 훈련프로그램 도입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2년 주기로 개최되는 전 세계 공중기동기 경연대회(RODEO)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가하는 5전비는 대회에 앞서 분야별로 체계적인 자체 평가를 실시하고, 대형 항공기 정비를 위한 전용 작업대를 보완·제작하는 등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기했으며, 대회 기간 동안에는 수송기 운용 국가와의 전술 토의·교류 증진 등을 통해 공중기동전술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아울러 전시를 대비한 실전적 화물투하 훈련을 위해 무게와 크기를 다양화한 투화화물 제원 개선을 이뤘으며, 이를 통한 다각적 투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또 주기적인 비행단 지휘소 연습과 전투태세 훈련 강화를 통해 작전 요원들의 직무수행 능력을 높이고 있다.

 부대는 또 정비 근무환경 개선과 조종사 비행안전 간담회 등 사고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정비기장 체험, 조류퇴치반 체험, 혹서기 초소근무 등 지휘관들의 다양한 현장 체험으로 일선 근무자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격려하는 기회를 갖고 있다.

 올해로 창단 45주년을 맞은 5전비는 앞으로도 국가안보와 발전을 위한 모든 군사적·비군사적 임무에 최선을 다해 매진할 계획이다. 

 

공군30방공관제단

산 정상에 자리 잡은 공군30방공관제단의 레이더기지 전경. 부대는 격오지라는 근무환경 속에서도 완벽한 공중감시태세
를 유지하기 위해 24시간 쉬지 않고 우리 영공을 주시하고 있다.

전투중심의 임무형 항공통제부대 육성을 기치로 삼고 있는 30단 통제사와 통제기사들이 방공관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공군30방공관제단은 1955년부터 대한민국의 완벽한 공중감시를 위해 24시간 불침번 임무를 수행해 왔다.

 올해 30단은 북한의 새로운 도발 유형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적 전술과 신무기체계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항공기 기종별 전술전기를 연마하는 등 통제사의 핵심역량 집중훈련을 실시했다.

또 이동형 레이더의 야전 전개능력 향상을 위한 비지원선 전개훈련을 내실 있게 진행해 완벽한 전비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했다.

 또 1 · 2 중앙방공통제소(MCRC) 분권화 작전운영 절차 숙달을 통해 각 MCRC의 전 요원들이 유사시에 대비한 즉각 인수 대응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방공레이더 소프트웨어 개선으로 저고도 포착 능력까지 향상시키고 있다.

 1955년 9월 1일 수원기지에서 30비행관제경보대대로 창설된 부대는 예하에 강릉과 포항, 오산 비행관제경보파견대를 편성, 한미 합동으로 영공방위를 위한 공중감시 임무를 시작했다.

1957년 30관제경보전대로 승격된 부대는 본부를 현 오산기지로 이동하고, 각 지역의 관제부대를 미군으로부터 인수함으로써 한국 공군이 단독으로 대한민국 영공감시 임무를 수행하는 시대의 문을 열었다.

 이후 레이더 장비와 부대 확충이 요구됨에 따라 1963년 9월 10일 30방공관제단을 창설하고, 1965년부터 방공관제장비 현대화 사업추진을 시작해 남·북부 중앙방공관제소와 6개의 지방방공관제소를 보유한 현대화된 방공체계를 구축했다.

현재 30단 예하의 4개 전대와 20여 개의 관제대대, 3800여 명의 장병들은 대한민국 영공방위를 위한 핵심부대로서 그 사명을 다하고 있다.

 한편 30단은 현장중심의 지휘관리 강화의 일환으로 ‘전투중심의 임무형 항공통제부대 육성’이라는 복무방침 아래 31개 추진과제를 설정해 강한 전사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또 행정간소화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행정업무 50% 감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병들에게 칭찬증서를 수여하고 수시로 격려하는 문화를 만드는 등 긍정바이러스 확산 운동을 전개 중이며, 주기적으로 맞춤형 사고예방과 사건·사고 연결고리 차단 특별교육 등을 통해 사고 없는 병영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 밖에도 각종 사회봉사 활동을 통해 장병 인성 함양과 선진 병영문화 구축, 지역사회 기여라는 여러 가지 목적을 달성한 바 있다.

 48년간 우리 공군 공중작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 온 30단은 안정적인 부대관리와 전문적인 능력을 바탕으로 완벽한 공중감시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투 중심의 임무형 항공통제부대를 육성하기 위해 계속 정진해 나갈 것이다.

김철환 기자 < droid00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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