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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중우 해군7기동전단 군종실대위·법사주말이 됐다. 유난히 잡음이 많고 시끄러웠던 한 주, 무언가 독촉하는 전화가 끊이지 않았다. 뜻밖의 사건·사고가 주변에서 산발적으로 일어났다. 가슴이 답답하고 몸은 곳곳이 쑤신다. 지인들은 또 뭘 그리 잘되고 잘못된 건지, 당최 한 주가 흘러간 게 맞긴 한 건지 다시 멍하게 의자에 앉아 생각했다. 다음 주는 또 얼마나 피곤하고 지루할까. 세상에 발맞춰 살아가고 있긴 ...
2024.03.12 15:54
숨과 쉼
전재경 육군6보병사단 군종참모부·대위·신부생활하면서 사람들의 언어습관을 바라볼 때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요즘 시대 우리 입에 ‘바쁘다’라는 말이 붙어있음을 보게 됩니다. 어느덧 ‘바쁘십니까?’가 인사말이 됐고, 바빠야 인간의 도리를 다하는 것 같고 바빠야 열심히 성실하게 사는 것으로 느끼기에 어느 순간 바쁨이 삶의 미덕이 돼버렸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바빠도 스마트폰 알...
2024.03.05 15:44
건강한 쉼을 위하여
최태양 해군본부 군종실 목사·소령최근 우리 사회 삶의 여건이 개선되면서 건강에 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최근 의학의 중심축도 질병에서 건강으로 옮겨가고 있다. 신과학에서는 자연과 사람이 하나라는 동일체의식의 회복이 건강한 삶의 관건이며, 사회생활 자체가 그대로 의료이고 건강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즉 사람은 자연을 떠나서 존재할 수 없고 자연의 변화는 인체에 그와 상응하는 영향을 주기 때문에...
2024.02.27 14:33
입춘대길(立春大吉)
구윤호 육군본부 군종실 법사·중령입춘은 봄을 준비하라는 신호춥고 매서운 시절 잘 견뎌내야 우리 마음속에 봄 세울 수 있어올해도 입춘을 맞이했습니다. 봄을 알리는 절기가 모든 문화권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 사계절을 두루 겪는 환경과 특히 춥고 혹독한 겨울을 견뎌야 하는 우리에겐 봄 명절이 매우 특별하지 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입춘은 본래 중국 고대국가에서 유래한 설날이었습니다. 예전에는 달력이 ...
2024.02.20 15:04
삶에 성찰을 더하다
황현택 육군7사단 연승여단 교무·대위우리는 많은 대화를 하며 살아간다. 대화는 삶의 흔적이다. 스스로의 대화를 살펴본 적이 있는가? 대화의 주제는 보통 ‘일, 가족, 건강, 돈, 음식’ 등으로 수렴된다. 모두 중요하고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들이다. 하지만 이 같은 주제들이 내 삶의 전부라고 하기엔 뭔가 허전하다. 우리 삶에 있어 매우 중요함에도 대화에서 다소 소외되는 주제들이 있다. 그것은 바로...
2024.02.13 15:15
죽음의 두려움을 극복하게 하는 힘
이희건 육군항공사령부 군종실목사·소령2019년 겨울 미 군종고군반(C4) 위탁교육을 다녀왔습니다. 약 5개월의 교육과정을 통틀어 가장 인상 깊었던 시간을 꼽으라 하면, 전투현장에서 겪는 전투원들의 다양한 심리적 현상을 소개해줬던 미 특전부사관의 교육이었습니다. 그날 그 교관은 단순히 이론을 전달하지 않았습니다. 생사(生死)의 기로에서 본인이 실제 느꼈던 감정들을 중심으로 전투원이 전투현장에서 경험하는 심...
2024.02.06 16:19
‘신화’와 ‘우화’의 간극 줄이기
형성민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 군종부 목사·중령(진)9·11 테러 이후 아프가니스탄전 및 이라크전에 참전했던 미군 가운데 7057명이 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런데 같은 기간 본국으로 돌아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자살자 수는 3만177명에 달했다. 전쟁에서 돌아와 자살한 미군 수가 전장에서 사망한 전사자 수보다 4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여러 복합적 이유가 있겠지만, 최근 미군은 한 개인의 심각...
2024.01.30 15:47
세상의 모든 것은 그 나름의 의미가 있다
정연호 중령·법사 공군본부 군종실장“낮과 밤은 겉으로는 적이지만 같은 목적에 이바지하고 있다. 서로의 일을 완성하기 위해 밤과 낮은 서로 사랑하고 있다. 밤이 없으면 인간의 본성은 아무 소득을 얻지 못하고, 따라서 낮에는 소비할 것도 없으리라.”13세기 이슬람의 시인이자 신비주의자인 메블라나 루미의 말입니다. 이 세상 모든 것들은 다 나름의 존재 이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양극은 서로 대립해 긴장...
2024.01.25 13:37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
김준래 해군본부 군종실 신부·대령프란치스코 교황은 매년 가톨릭 축일 중의 하나인 ‘위령의 날’에 공동묘지를 참배하고 미사를 거행한다. 교황은 지난 2014년 제1차 세계대전 100주년을 맞아 레디풀리아 군인묘지를 참배했다. 레디풀리아 군인묘지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크며 세계적으로도 큰 규모의 전쟁기념관이다. 1915년부터 1917년까지 11번의 전투에서 사망한 이탈리아 군인 10만187명의 유해를 안치하고...
2024.01.16 16:04
마음으로 꽃이 되는 2024년
박근호 육군본부 군종실 신부·대령우리는 서로가 꽃 꽃이고 기도다나 없을 때 너보고 싶었지?생각 많이 났지?나 아플 때 너걱정됐지?기도하고 싶었지?그건 나도 그래 우리는 서로가기도이고 꽃이다.‘서로가 꽃’이라는 시입니다. 곁에 없는 사람이 보고 싶어집니다. 사랑하는 이, 정든 이가 아플 때 걱정합니다. 그리고 기도합니다. ‘낫게 해 달라’고. 그 아픔이 크면 클수록 기도는 더 간절해집니...
2024.01.0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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