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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바로가기다시 ‘청와대 시대’…이재명 대통령 오늘 첫 출근
3년7개월 만에 복귀…0시 봉황기 게양 대통령실 공식 명칭·업무표장도 환원 경호처, 복귀 앞두고 합동 보안점검도청와대 시대가 29일부터 공식적으로 다시 열린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7개월 만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청와대로 처음 출근한다. 이에 앞서 이날 0시에는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봉황기는 한국 국가수반의 상징으로, 대통령의 주 집무실이 있는 곳에 상시 게양된다.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환원된다.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공식적으로 ‘용산 시대’가 마무리되고 ‘청와대 시대’로의 전환이 마무리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복귀는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으로 얼룩진 ‘용산 시대’와의 정치적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의미가 있다. 연내 집무실 이전을 마무리한 데에는 새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새로운 도약의 시대로 나아가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한편, 대통령 경호처는 이 대통령의 복귀를 앞두고 청와대에 대한 합동 보안점검을 마쳤다고 밝혔다. 보안점검은 지난 22~26일 청와대 주요 시설과 경내 산악지역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안전·보안·위생·소방·화생방 대비 분야 점검과 위험물 탐지가 이뤄졌다. 경호처의 총괄 아래 국가정보원, 경찰특공대, 서울소방재난본부, 육군수도방위사령부 화생방대대, 전파관리소 등 총 14개 기관이 참여했다. 경호처는 “3년여 간의 청와대 전면 개방에 따라 발생 가능한 위협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최고 수준의 경호·경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종합점검을) 실시했다”며 “도청 장치 및 은닉 카메라, 전자기기,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등을 면밀히 점검하는 최고 수준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국내·외툭 하면 국경 넘는 러 드론에…폴란드, 방벽 세운다
미사일·전파교란 등 다층적 방어망 접경지역에 이르면 6개월 이내 가동폴란드가 러시아 드론의 잇따른 영공침범에 대응해 동부 국경에 ‘드론 방벽’을 세우기로 했다. 체자리 톰치크 폴란드 국방차관은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2년 안에 동부 국경에 드론을 막기 위한 요새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방어 시스템에 추가되는 드론 방벽은 기관총과 미사일뿐 아니라 드론 전파교란시스템 등 다층적 방어망으로 구성된다. 드론 방벽 일부는 이르면 6개월 이내에 작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드론 방벽 구축에는 20억 유로(약 3조4000억 원)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다. 톰치크 차관은 유럽연합(EU)의 국방 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자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폴란드가 드론 방벽을 세우기로 한 것은 올해 초부터 러시아 드론의 영공 침범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월에는 러시아 드론으로 의심되는 비행체 10여 대가 영공을 침범해 공항이 폐쇄되고 전투기가 긴급 출격해 비행체를 격추했다. 폴란드는 드론에 대비한 방공망 외에도 러시아 역외 영토 칼리닌그라드와 러시아의 맹방 벨라루스와의 접경지에 지상 침공에 대비한 동부 국경 강화 프로젝트에 나선 상태다. 폴란드는 접경지역의 방어막을 강화하는 한편, 각 지역에 특수 물류 허브를 건설해 유사시에는 수시간 내에 방어 장비를 배치할 계획이다. 폴란드는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대한 우려로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4.7%까지 끌어올렸다. 톰치크 차관은 “우크라이나는 GDP의 40%를 전쟁에 쏟아붓고 있다”며 “국방비를 2%에서 3~3.5%로 올리는 게 나을지, 나중에 40%까지 치솟게 방치하는 것이 나을지 자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