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육군, 교류협력 심화하고 안보 네트워크 확대

입력 2024. 05. 20   16:38
업데이트 2024. 05. 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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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안수 총장, 성공적 미 군사외교 활동
인도·태평양 주요국 인사와 심포지엄
하와이 연합훈련 활성화 등 의견 교환도

 

박안수(왼쪽) 육군참모총장이 미국 국방부(펜타곤)를 방문해 랜디 조지 미 육군참모총장과 양국 육군의 교류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육군 제공
박안수(왼쪽) 육군참모총장이 미국 국방부(펜타곤)를 방문해 랜디 조지 미 육군참모총장과 양국 육군의 교류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육군 제공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미국 현지에서 육군의 미래를 위한 전략적 교류협력을 심화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박 총장은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미국을 공식 방문해 다양한 군사외교활동을 펼쳤다. 박 총장은 이번 출장에서 우리 안보의 핵심축인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하게 하면서 양국 육군 관계와 교류협력 방안의 깊이를 더했다.

또 인도·태평양 지역 주요국 참모총장급 인사들과 다층적 협력을 강화하고, 안보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데도 힘썼다.

첫날에는 미 국방부(펜타곤)에서 랜디 조지 미국 육군참모총장을 만나 양국 육군의 미래 준비를 위한 교류협력 심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미 육군의 주요 정책 소개를 듣고, 현안 토의를 통해 당면한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양국 육군이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한미 참모총장은 이 자리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의 의미를 되새기고,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구현을 위한 육군 차원의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후 미국 육군협회가 주관하고 태평양 육군사령부가 후원하는 인도·태평양 지상군 심포지엄(LANPAC·LANd forces PACific symposium)으로 자리를 옮겼다.

특히 찰스 플린 미국 태평양 육군사령관과 모리시타 야스노리 일본 육상막료장, 사이먼 스튜어트 호주 육군참모총장과 함께 패널 토의에 참석해 최근 역내 안보 상황을 평가했다. 또 북한 핵·미사일 위협 억제 대응 및 인·태 지역 안정과 번영을 위한 다자 안보협력 방안 등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이번 패널 토의를 통해 4개국은 인·태 지역 안보협력의 중요성을 보다 깊이 인식한 가운데, 역내 국제 다자회의와 연계한 고위급 교류를 활성화하고 다자간 교류협력 분야와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다음으로 박 총장은 롤리 워커(대장) 영국 참모총장 지명자와 탄 스리 다토 무하마드 하피주드데인 잔탄(대장) 말레이시아 참모총장 등 주요국 참모총장과의 대담을 통해 연합훈련을 포함한 군사교류협력 발전 및 방산협력 활성화 방안을 협의했다.

끝으로 미 태평양 육군사령부와 25사단을 방문해 하와이 현지 연합훈련 활성화 및 다영역 작전 발전 등을 위한 노력을 확인하고 교류 증진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육군은 미국을 포함한 인·태 지역 주요국과 논의한 △인적교류 확대 △연합훈련 활성화 △방산 협력 지원 등을 구체화해 추진하면서 동맹·우방국과의 안보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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