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에 더욱 충실…전투기술·체력·정신력 집중 강화

입력 2024. 05. 09   17:09
업데이트 2024. 05. 0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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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2사단, 산악전기초훈련
PT체조·산악 급속행군 등 숙달

 

해병대2사단 코뿔소대대 장병들이 산악전훈련장에서 외줄 도하훈련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2사단 코뿔소대대 장병들이 산악전훈련장에서 외줄 도하훈련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2사단은 9일 “코뿔소대대가 사단 산악전훈련장에서 대대급 산악전기초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시작된 이번 훈련은 해병대 특성화 훈련 중 하나인 산악전기초훈련을 통해 끈기와 인내 등 해병대 기질을 함양하고 언제 어디서든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강인한 전투체력과 산악전 전투기술을 숙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대대 장병 210여 명과 백호여단 직할부대 장병 40여 명이 참가했다. 장병들은 매일 안전교육, PT체조, 산악필수훈련과제, 산악 급속행군 순서를 반복하고 있다.

장병들은 1~2일 차에 로프매듭법, 안전조치, 유격장비 사용법 이론·실습 교육을 받은 뒤 기초레펠 및 도하, 기본 패스트로프를 순환식으로 반복 숙달하며 기본기를 다졌다. 3~4일 차에는 모형탑 헬기레펠, 급속 헬기 로프 하강, 외줄·두줄·세줄 도하 등 산악교장의 지형지물을 활용한 실습 훈련을 강도 높게 진행하며 전투기술을 집중 배양했다.

훈련에 참가한 이준형 병장은 “다양한 훈련을 받으며 산악전 임무수행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있다”며 “해병대원으로서 요구되는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 전투기술을 갖출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훈련은 10일까지 계속된다. 대대는 이번 훈련이 끝난 뒤에도 특성화 훈련을 계속할 방침이다. 오동민(중령) 대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장병들이 해병대 고유의 기질을 함양하고 자부심을 고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강인하고 실전적인 교육훈련을 활성화해 해병대다운 산악전 전투 전문가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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