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악조건서도 28년 수송 무사고 1만 일

입력 2024. 05. 08   17:03
업데이트 2024. 05. 0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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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 전승대대
“부대의 발 되어준 장병들에게 감사”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 전승대대 장병들이 7일 무사고 1만 일을 자축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 전승대대 장병들이 7일 무사고 1만 일을 자축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 전승대대가 수송 무사고 1만 일이란 대기록을 달성했다. 대대는 7일 무사고 1만 일을 자축하며 기념행사를 열었다.

대대는 1996년 11월 21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약 28년 동안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안전 운행을 계속했다. 대대가 하루 운용하는 차량은 약 20대. 무사고 누적 거리는 지구를 153번 도는 것과 같은 613만㎞에 달한다.

대대가 있는 경기도 포천시는 관광지와 휴양지가 많아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몰려 교통 혼잡이 상당하다. 산지가 많아 운전도 쉽지 않다. 하지만 대대원들은 차량을 세심하게 운용하며 어려운 환경을 극복했다.

대대는 완벽한 안전 운행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먼저 사고 분석, 계절적 취약 요소, 지역별 위험 구간 분석 등 사단에서 제작한 차량 사고 예방 교육 자료를 활용해 일일 교육을 진행했다.

아울러 민간 차량 사고 영상과 군 차량 사고 사례를 활용해 매주 지휘관 주관으로 간부 교육을 실시했다.

2016년부터 대대 수송부에서 근무해온 김형진(중사) 수송관은 “무사고 1만 일 달성은 운전자, 정비사, 운행책임자가 하나 되어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부대의 무사고 전통을 달성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조승재(중령) 전승대대장도 “악조건 속에서도 완벽하고 안전한 운행으로 부대의 발이 되어준 수송부 장병들에게 마음 깊이 감사한다”며 이들을 격려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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