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조우 시 일발필중 격멸 위해 정신적 대비태세 확립”

입력 2024. 05. 07   16:48
업데이트 2024. 05. 0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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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안수 육참총장, 육군9사단서 현장토의
최적화된 전투 수행방안·훈련 모델 제시

 

박안수(앞줄 왼쪽 둘째) 육군참모총장이 7일 경기도 파주시 도시지역작전 훈련장을 방문해 ‘조우전 훈련방안 현장토의’를 주관하고 있다. 육군 제공
박안수(앞줄 왼쪽 둘째) 육군참모총장이 7일 경기도 파주시 도시지역작전 훈련장을 방문해 ‘조우전 훈련방안 현장토의’를 주관하고 있다. 육군 제공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육군9보병사단 장병들과 함께 조우전 숙달을 위한 현장토의를 개최했다.

박 총장은 7일 경기도 파주시 도시지역작전 훈련장을 방문해 소부대 ‘조우전 훈련방안 현장토의’를 주관했다. 토의에는 박 총장을 비롯해 주성운(중장) 육군1군단장과 각급 부대 지휘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토의는 △장애물 설치 훈련 △도시지역전투 훈련 △조우전 훈련모델 제시 △유형별 조우전 훈련방안 토의 순서로 진행됐다.

토의에서 9사단은 과거 적 도발사례와 작전환경을 분석하고 변화된 지형과 전력화된 최신 장비를 반영해 소부대가 승리할 수 있는 최적화된 전투수행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총 19개의 소부대 조우전 훈련과제를 도출했다. 이어 △전법구상 △전법이해 △전법숙달 △전법완성의 4단계 훈련모델도 소개했다.

토의에 참여한 조태현(대위) 황금박쥐여단 중대장은 “대치 상황에서 한 치의 주저함 없이 방아쇠를 당기는 전사적 기질과 현장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신념을 키울 수 있었다”며 “지휘관의 지휘통솔력과 중대원들의 단결심을 배양하며 군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키워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 총장은 “적을 명확히 인식하는 훈련을 통해 대적관을 고취하는 동시에 적과 조우 시 흔들리지 않는 전사적 기질을 함양할 수 있었다”며 “일발필중으로 적을 격멸할 수 있다는 정신적 대비태세를 확립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부대 지휘자 중심의 지휘통제체계를 확립해 조우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등병부터 지휘자까지 싸우는 방법에 관해 함께 소통하자”고 덧붙였다.

육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부대를 대상으로 현장토의를 진행해 조우전 관련 노하우와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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