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찾은 국방대 교육생들 ‘안보’ 중요성 되새겼다

입력 2024. 04. 25   20:48
업데이트 2024. 04. 2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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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여 명 해군2함대·지작사 등 방문
국가관·역사관 확립, 안보 의식 고취

국방대 안보과정 교육생들이 해군2함대를 방문해 피격된 천안함 하부를 견학하고 있다.  국방대 제공
국방대 안보과정 교육생들이 해군2함대를 방문해 피격된 천안함 하부를 견학하고 있다.  국방대 제공

 

 

국방대학교 안보과정 교육생 240여 명이 안보기관을 방문해 국가관을 확립하고, 안보 의식을 고취했다.

국방대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2024년 안보과정 교육생을 대상으로 육·해·공군, 한미연합군사령부 등 주요 안보기관 현장학습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개 조로 나눠 진행된 이번 현장학습에는 육·해·공군·해병대 대령급 장교 75명과 국·과장급 공무원 75명, 공공기관 임원 68명, 이라크의 사하드 육군준장 등 장성 3명을 포함한 16개국 16명의 외국군 장교가 함께했다.

현장학습은 민·관·군에서 온 안보과정 학생들의 국가안보 이해를 증진하고, 국가공무원으로서 갖춰야 할 국가관과 역사관을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군2함대를 방문한 교육생들은 서해 수호관 등을 견학하고, 천안함 46용사 추모비를 헌화했다. 특히 서해수호관의 제1·2연평해전실에서는 북한군에 압도적 피해를 준 우리 군의 뛰어난 전투 능력을 확인했다. 또한 피격된 천안함의 선체를 자세히 살펴보고 추모비를 참배하며 먼저 간 전우들을 추모했다.

교육생 박현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장은 “현장학습을 통해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헌신한 군 장병과 우리 군에 대한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정말 의미 있고 소중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교육생들은 지상작전사령부, 공군작전사령부, 연합사에서는 국가안보 최전선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각 기관의 헌신적 근무 현장을 확인했다.

교육생 황인수 인사혁신처 고위공무원은 “국민이 편안하게 지내는 중에도 우리 군이 전쟁의 위협을 잊지 않고 안불망위(安不忘危)하며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감사하고 안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장학습을 추진한 이춘주 안전보장대학원장은 “안보기관 현장학습은 민·관 학생들이 어렵게 느끼던 군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고, 시시각각 변하는 민감한 안보 상황에 군이 어떻게 긴밀히 대응해야 하는지 알게 한 뜻깊은 교육이었다”고 평가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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