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보고 체험하며…미래 육군 간부 꿈 키운다

입력 2024. 04. 17   16:44
업데이트 2024. 04. 1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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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부사관학교, 학군 제휴 위탁훈련
7개 대학 학생 200여 명 대상
간부 모집률 높이고 우수인력 획득
중학생 260여 명 병영체험도 병행

 

육군부사관학교 학군제휴 위탁훈련에 참여한 학생들이 UH-60헬기 설명을 듣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부사관학교 학군제휴 위탁훈련에 참여한 학생들이 UH-60헬기 설명을 듣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부사관학교(부사교)는 17일 “전날부터 2박 3일 동안 교내외 훈련장에서 7개 대학 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24-1차 학군제휴 위탁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사교는 매년 학군 제휴 위탁훈련을 열어 육군 간부 모집률을 높이고 우수인력을 획득하고 있다. 위탁훈련은 군 간부를 꿈꾸는 군사학과·부사관과와 일반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군 관련 체험·실습·참관 기회를 제공해 미래 군 간부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훈련에는 중앙기독중학교 학생 260여 명도 함께하며 병영체험을 병행해 의미를 더했다.

위탁훈련 1일 차는 입소식과 함께 △화생방정찰차·제독차·위성통신차량·소형전술차량 등 전투장비 관람 △차륜형장갑차 탑승 체험 △마일즈·워리어플랫폼 장비 체험이 이뤄졌다. 2일 차는 △한미연합 급속헬기로프 훈련 참관 △분대급 거점방어 사격·세열 수류탄 투척 참관 △야간 감시장비 및 조명지뢰 시범식 교육 참관 등이 이어졌다. 특히 미 2사단과 육군특수전사령부 천마부대의 연합훈련 참관 프로그램은 올해 새롭게 편성돼 참가자들이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몸소 느끼고 국가관을 함양할 수 있도록 했다.

3일 차는 △전투부상자처치 훈련장 견학 실습 △전사박물관 견학 △군번줄 수여식 △부사관 선배와의 대화 등으로 훈련 성과를 확대할 예정이다.

부사교는 내실 있는 훈련을 위해 교관 임무 수행 점검, 교보재 사전 준비와 기능·부대별 협조 토의를 수차례 진행했다.

훈련에 참여한 원광보건대 의무부사관과 재학생 이서령 씨는 “이번 위탁훈련을 통해 육군의 실전 훈련을 참관하고 최신 장비를 체험했다”며 “특히 실시간으로 미군과 교신하며 진행되는 연합훈련을 참관하며 한미연합 전력의 막강한 위용을 느꼈다”는 소감을 전했다.

위탁훈련을 계획한 조정익(소령) 1교육단 4교육대장은 “위탁훈련에 참가한 학생들이 미래 육군을 이끌어 갈 중추간부인 부사관이 갖춰야 할 소양을 충분히 느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군 제휴 위탁훈련 계획을 다채롭게 발전시켜 육군의 미래를 선도할 우수인력 획득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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