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원사 작품 보고, 철학 교수 강의 듣고… 병영에 활력 더해

입력 2024. 04. 17   16:40
업데이트 2024. 04. 17   17:29
0 댓글

 

공사 생도들이 17일 학술정보원에서 열린 ‘디카시 작품 전시회’를 관림하고 있다. 부대 제공
공사 생도들이 17일 학술정보원에서 열린 ‘디카시 작품 전시회’를 관림하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사관학교, ‘디카시’ 전시회
공군사관학교(공사)가 다음 달 31일까지 교내 학술정보원에서 생도와 장병·군무원의 예술 인문학 소양 증진을 위한 ‘디카시(詩) 작품 전시회’를 연다.

디카시는 사물이나 정경에서 시적 감흥이 일 때 그것을 카메라로 포착, 감동과 흥취가 날아가기 전에 다섯 행 이내의 짧은 문장으로 표현하는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장르다.

학술정보원에는 김영빈 작가의 작품 40여 점이 전시돼 있다. 김 작가는 디카시 분야 각종 공모전을 수상했고, 관련 서적을 출간한 경력을 지닌 중견작가다. 동시에 17전투비행단에서 근무 중인 현역 공군 원사이기도 하다. 그는 과거 공사에서 근무한 경험도 있어 이번 전시에 기꺼이 동참했다.

17일에는 특강행사인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됐다. 김해령 기자

 

최훈 강원대 교수가 공군20전투비행단 장병들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경률 원사
최훈 강원대 교수가 공군20전투비행단 장병들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경률 원사


공군20전비, 찾아가는 작가 강연 개최
공군20전투비행단(20전비)은 17일 최훈 강원대학교 교수를 초빙해 ‘찾아가는 작가 강연’을 개최했다.

심리철학과 인지과학을 연구하는 최 교수는 『반박의 기술』 『1페이지 철학 365』 등을 저술했다. 고대부터 지금까지 오랫동안 이어온 철학 속에서 지금의 삶에 필요한 지식과 생각법을 사람들에게 알리며 ‘소통하는 철학자’로 유명해졌다.

최 교수는 ‘SNS 등 정보의 홍수 속에서 신뢰성 있는 정보를 어떻게 판별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우리는 인터넷 발달로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그 안에는 가짜뉴스와 편견이 가득하다”며 “넘치는 정보 속에서 신뢰성 있는 정보를 찾고 논리적으로 토론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해령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오늘의 뉴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