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몸처럼…현역·예비군 전시 완편 전투력 끌어올려

입력 2024. 04. 17   16:38
업데이트 2024. 04. 1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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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군단, 동시통합훈련
동원사단·보충대대 상호운용성 검증
대항군 운용·포사격 등 실전적 진행

 

육군5포병여단 창조대대 장병과 예비군들이 5군단 동시통합훈련 중 K9A1 자주포에서 상황조치훈련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5포병여단 창조대대 장병과 예비군들이 5군단 동시통합훈련 중 K9A1 자주포에서 상황조치훈련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5군단이 예하 10개 부대와 동원전력사령부(동전사) 3개 부대 등 13개 부대가 참가하는 대규모 훈련으로 전시 완편 전투력을 끌어올렸다. 

군단은 17일 “경기도 포천·연천, 강원도 철원 일대에서 ‘2024년 군단 동시통합훈련’을 전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군단 동시통합훈련에는 3·6·28보병사단, 5포병·5기갑·5공병여단 등 군단 예하 10개 부대, 73·75보병사단, 51동원지원단 등 동전사 예하 3개 부대 등 13개 부대가 참가했다.

훈련은 현역 장병들이 예비군과 함께 부대 완편 상태에서 실전적인 전시 임무를 숙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 완편하 군단의 임무 수행 태세를 확립하고, 전시 군단에 배속되는 동원사단·동원보충대대와의 상호운용성을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군단·사단 전투참모단은 실전적인 상황을 부여해 실시간 작전수행과정을 숙달했다. 훈련부대는 대항군을 운용해 동원부대 전방 전개, 공세 행동, 대량전상자 처리, 유류·탄약재 보급, 포병·전차사격 등을 체득했다.

육군은 지난해 시행한 군단 동시통합훈련의 실효성을 높이 평가해 올해부터 모든 전방군단을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육군본부 지휘검열 행동화 과제, 동원·예비군 감사, 예비군 육성 우수 부대 행동화 평가 과제를 하나로 통합해 군단의 부대 운영을 단순화했다.

이동준(대령) 5군단 동원처장은 “이번 훈련은 그야말로 전시를 가정해 대규모 부대와 병력이 실전적으로 진행한 훈련”이라며 “군단이 동시통합훈련의 표준을 제시하는 육군의 대표 전투군단임을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김정윤(중령) 5기갑여단 불사조대대장은 “현역장병과 동원예비군을 통합한 훈련으로 군단의 전투력을 격상하는 계기가 됐다”며 “특히 예비군과 함께 기계화부대 공세 행동과 팀 단위 주특기 훈련을 함으로써 현역 장병들도 자신감을 길렀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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