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 입은 의료인, 생명 책임지는 사명 충실해주길”

입력 2024. 04. 09   17:33
업데이트 2024. 04. 1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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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안수 육참총장 의료지원체계 점검
진료 기능 강화 시범 사업 등 논의
의무대대 장병·병영상담관 격려

9일 육군15보병사단 의무대대를 방문한 박안수(맨 왼쪽) 참모총장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육군 제공
9일 육군15보병사단 의무대대를 방문한 박안수(맨 왼쪽) 참모총장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육군 제공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야전 부대를 방문해 의료지원체계 전반을 점검했다.

박 총장은 9일 진료 기능 강화 시범부대인 15보병사단을 찾아 의료지원체계 관련 보고를 받고 의무대대 장병들을 격려했다. 또 병영생활전문상담관들을 만나 병영 내 생명존중문화 증진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박 총장은 대대장으로부터 사단 지역 의료지원 현황과 이달 중 군의관 전역 및 교류로 인한 진료 공백 방지 대책, 진료 기능 강화 시범사업 추진 계획 등을 보고받고, 지역 내 의료기관 부족에 따른 주민 진료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 총장은 “완벽한 의료지원태세 유지와 장병 진료권 보장을 위해 헌신과 열정을 다하는 여러분 모두가 진정한 영웅”이라며 “국민과 전우가 여러분에게서 희망을 얻고 있다는 걸 명심하고, 군복 입은 의료인으로서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명예로운 사명에 충실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육군은 지난달부터 ‘군 병원 비상진료체계’를 가동 중인 군단 지원병원(포천·고양·홍천)과 후방병원(대전·함평)에서 의료진을 격려하고 확고한 지원체계 유지를 당부하는 자리를 마련해 왔다.

박 총장과 육군본부 의무실은 군의관이 파견된 민간 의료기관(46개)을 방문해 이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 총장은 이어진 전문상담관들과의 간담회에서는 “격오지 근무 장병이 겪는 다양한 고충에 귀 기울이는 임무에 최선을 다해주신 덕분에 전투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생명존중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며 “국방부와 연계해 여러분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근무하고, 합당한 처우를 받도록 제도적·정책적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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