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표지 감싼 날개 ‘드론 전력’ 상징하죠

입력 2024. 03. 20   16:37
업데이트 2024. 03. 2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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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기(旗) 이야기 ⑦ 드론작전사령부 부대기·국군의무사령부 부대기

군기(軍旗)는 힘이다. 군기를 일으켜 세워 온 힘으로 전투와 작전을 펼치고, 군기에 담긴 애국심에 강력한 의지와 힘으로 진력해 나간다. ‘군, 기 살리기’의 하나로 연재 중인 군기 이야기 이번 시간에는 드론작전사령부 부대기와 국군의무사령부 부대기를 소개한다. 서현우 기자/사진=부대 제공

 

지난해 9월 1일 열린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식 모습. 이경원 기자
지난해 9월 1일 열린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식 모습. 이경원 기자

 


드론작전사령부 부대기 
우리 군 최초 합동전투부대
합참본부기 배경으로 제작

드론작전사령부는 지난해 9월 1일 창설했다. 국방부 직할부대로서 합참의장이 지휘·감독하는 부대이자 육·해·공군 및 해병대로 구성된 우리 군 최초의 합동전투부대다. 드론을 주요 작전 수단으로 비대칭 위협 억제 및 방어·공격작전을 수행하고, 감시·정찰·타격·심리전·전자전을 전개한다.

드론 전력을 효율적·체계적으로 전력화하기 위한 네트워크 구축, 공역 통제, 협동교리 발전, 항공 안전, 정비 등 다양한 업무를 총괄한다. 드론 전력의 신속한 전력화를 위한 기술 작동 테스트(Test-Bed) 지원 등 전투 발전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도 수행한다.

드론작전사령부 부대기에도 이 같은 다양한 전략적·작전적 임무를 수행한다는 목표가 담겼다. ‘튼튼한 국방 과학기술 강군, 결전태세 확립’을 표현하기 위해 합동참모본부기를 배경으로 드론작전사령부 부대 표지를 포함해 제작했다. 

먼저 부대기 중심의 국방부 표지는 국방부 직할의 합동부대를 나타낸다. 국방부 표지 배경이 되는 방패는 방어·신뢰를, 태극문양은 대한민국 수호를 보여 준다. 또 곧게 뻗은 4개의 검은 합동전투·공격·강함·정의를, 전체를 둘러싼 월계관은 승리·명예·평화를 표시한다.

특히 드론 형상이 가장 눈에 띄는데, 드론 전력을 의미하는 날개 형상을 반영했다. 드론을 활용한 공세 임무 수행으로 적과 싸워 승리하는 부대라는 점을 강하게 전달하고 있다.


 

국군의무사령부 부대기.
국군의무사령부 부대기.


국군의무사령부 부대기 
부대 마크 속 십자가 ‘헌신·사랑’ 
부대기 중앙의 횃불 ‘희망’ 의미

국군의무사령부(의무사) 부대기에는 군 의료기관으로서 장병 질병 치료는 물론 질병 예방 연구와 군 전문 의료인력 양성 등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지가 담겼다. 

자주색 바탕은 혈액·생명의 색으로 의무병과 고유의 색상이 반영됐다. 상단의 국방부 표지는 국방부 직할부대를 의미하고, 가운데 횃불은 각종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주는 희망을 나타낸다.

횃불을 감싸면서 보호하는 모습의 뱀은 지혜를 의미하고, 월계수는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선 승리자에게 주어지는 영광, 의술을 베푸는 사람으로서의 영예로운 자부심과 위상을 보여 준다. 또 무궁화는 애국애족의 정신과 평화통일의 염원이고, 이들을 둘러싼 배경의 십자가는 헌신과 사랑을 상징한다.

부대 마크에도 임무, 비전, 전략 목표가 들어 있다. 부대 마크는 노란색, 자주색, 하얀색으로 구성됐다. 노란색은 생명과 회복을, 자주색은 깃발과 마찬가지로 의무병과 고유 색으로 혈액을, 하얀색은 희생·봉사정신을 내포하고 있다.

방패는 진정한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서는 미리 예방해야 한다는 의미이고, 십자가는 헌신과 사랑을 상징한다. 또 횃불과 뱀은 봉사와 지혜, 의료를 상징하고 비둘기 날개는 평화와 사랑을 기원하는 의미가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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