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음료수 냉장고 온다” 더 시원해지는 병영 생활관

입력 2021. 06. 02   16:56
업데이트 2021. 06. 0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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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전 군 휴게실·식당 등 보급
에어컨·제빙기 이어 복무 환경 개선
혹서기 오기 전 1만 2000여 대 설치

1일 음료수 냉장고를 보급받은 해병대 1사단 장병들이 냉장고 안에서 음료수를 꺼내 마시고 있다. 국방부는 이달 말까지 전 군에 1만 2000여 대의 음료수 냉장고를 보급할 계획이다.  국방부 제공
1일 음료수 냉장고를 보급받은 해병대 1사단 장병들이 냉장고 안에서 음료수를 꺼내 마시고 있다. 국방부는 이달 말까지 전 군에 1만 2000여 대의 음료수 냉장고를 보급할 계획이다. 국방부 제공
많은 장병들이 원하던 음료수 냉장고가 생활관에 자리 잡게 됐다. 국방부는 2일 “무더운 여름 장병들의 생활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이달부터 병영 생활관 내 휴게실, 식당 등에 음료수 냉장고를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병들에게 보급되는 냉장고는 한쪽 면이 통유리로 돼 있어 내용물을 볼 수 있는 음료수 냉장고다. 국방부는 2017년 에어컨, 2019년 제빙기에 이어 더운 여름을 보내야 하는 장병들이 시원하고 쾌적하게 복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냉장고 보급을 시작했다.

냉장고는 많은 장병들이 생활관에 보급되길 희망한 가전제품이다. 2019년 4월 국방일보가 장병 5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4월 장병 별별랭킹’ 설문조사에 따르면 장병 4명 중 1명꼴인 24.7%(128명)가 생활관에 있었으면 하는 가전제품으로 냉장고를 꼽았다.

국방부는 해병대 1사단을 시작으로 혹서기가 오기 전인 이달 말까지 육군 9396대, 해군 330대, 공군 886대, 해병대 920대 등 전 군에 1만 2000여 대의 음료수 냉장고를 설치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음료수 냉장고가 설치됨에 따라 장병들은 훈련이나 야외활동 이후 시원한 음료수와 물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면서 “냉장보관이 필요한 간식이나 약품도 손쉽게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삶의 질도 보다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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