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김광현 “함께 유종의 미 거두자”

입력 2020. 09. 23   16:54
업데이트 2020. 09. 2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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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나란히 정규시즌 마지막 선발
류현진, PS 1차전 컨디션 조절 중요
김광현, 신인왕·팀 PS 티켓 판가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KK’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5일(한국시간) 정규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에 나선다.

류현진은 미국 뉴욕주 세일런 필드에서 열리는 2020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포스트시즌 전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김광현은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의 선발 등판 경기는 오전 7시37분, 김광현의 경기는 오전 9시15분에 시작한다.

두 선수의 동반 등판은 이번이 네 번째다. 동반 승리는 아직 거두지 못했다.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는 22일까지 28승26패 승률 0.519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포스트시즌 8번 시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6경기를 남겨두고 9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격차를 4경기로 벌려 이변이 없는 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

토론토는 30일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을 치러야 하는데, 매우 중요한 경기인 만큼 에이스 류현진이 등판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일단 30일 경기가 중요한 만큼, 류현진은 25일 경기에서 무리하진 않을 전망이다.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적은 투구 수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올 시즌 류현진은 4승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에서 호투한다면 시즌 5승과 함께 2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올해 정규시즌을 마칠 수 있다.

올 시즌 2승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 중인 김광현은 밀워키전에서 내셔널리그 신인왕 도전에 나선다. 김광현은 30이닝 이상 던진 내셔널리그 투수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고, 경쟁자들도 뚜렷한 강세를 보이진 않는다.

김광현이 이날 경기에서 온 힘을 다해 던져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22일까지 26승25패 승률 0.510으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 신시내티와는 승차가 같고 승률에서만 0.001이 앞선다. 전체 시드 순위에서도 6위를 기록 중이지만 9위 밀워키와의 승차가 1경기에 불과하다. 매 경기가 살얼음판이다. 세인트루이스로선 김광현의 호투가 절실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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