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훈련으로 불굴의 해전사 키운다

입력 2020. 08. 31   16:41
업데이트 2020. 08. 3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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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교육사, 해군병 669기 입영…거주지역 나눠 실시하고 맞춤형 교육 수립


669기 해군병 입영 대상자가 31일 해군교육사령부 입영을 위해 전신소독기로 전신 소독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홍석진 하사
669기 해군병 입영 대상자가 31일 해군교육사령부 입영을 위해 전신소독기로 전신 소독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홍석진 하사

해군병 669기 장정들이 지난 31일 해군교육사령부(교육사)로 입영했다. 이번 입영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을 고려해 별도 행사 없이 진행됐다.

교육사는 이날 입영에 앞서 입영 예정 인원 13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발생지역 및 국가 방문 여부를 파악해 감염위험이 있는 입영 대상자를 사전에 차단했다.

또한 생활관·식당·훈련장 방역 작업을 하고, 입영 대상자를 코로나19 발생 지역에 따라 일반 교육생, 예방적 관찰 대상자, 예방적 격리 대상자로 구분해 입영 주부터 격리해제 전까지 대상자별 맞춤형 교육계획을 수립하며 접촉을 최소화했다.

특히 교육사는 이날 입영을 거주지역에 따라 세 차례로 나눠 실시했으며 입영대상자와 가족들에게 문자, 전화, 교육사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사전안내해 안전한 입영을 도왔다.

장정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전신소독기를 이용해 소독 후 문진표 작성, 체온 측정, 군의관의 검진 결과 이상이 없음을 확인받고, 부대 안으로 이동했다. 이어 음압검체측정부스에서 유전자증폭검사(PCR)를 실시했다. PCR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대상자만 기초군사교육훈련을 받는다.

이날 입영한 669기 해군병 입영대상자들은 1주간의 입영주를 거친 뒤 5주간 군인기본자세와 전투기술을 연마하고, 인성과 리더십 배양을 위해 군인화·해군화 등 총 2단계의 교육훈련을 거쳐 다음 달 8일 수료한다.

교육사는 훈련 기간 중 입영대상자들이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도록 하고, 1일 2회 체온을 측정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교육환경에서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훈련병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대별로 식사 장소와 교육관·생활관 등을 분리 운영하고, 환자 발생과 관련된 상황별 지침을 마련해 코로나19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훈련을 주관하는 1신병교육대대장 송해진 중령은 “신병교육대대는 ‘강한 훈련이 강한 군인을 만든다’는 신념으로 불굴의 해전사를 양성하는 해군의 출발점”이라며 “교육훈련의 임무를 빈틈없이 수행하여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강한 전사를 육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성수 기자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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