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영공 수호’ 전투조종사 32명 탄생

입력 2020. 08. 27   16:46
업데이트 2020. 08. 2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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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6전비, 전술입문훈련 과정 수료… TA-50기 사격 등 실전 연마


공군16전투비행단 ‘19-3차 전술입문훈련(LIFT) 수료 행사’에서 조종사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 우동균 하사
공군16전투비행단 ‘19-3차 전술입문훈련(LIFT) 수료 행사’에서 조종사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 우동균 하사
 
공군16전투비행단(16전비)은 27일 “19-3차 전술입문훈련(LIFT·Lead-in Fighter Training) 과정을 수료한 전투조종사 32명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LIFT는 고등비행교육 이수 후 전투 임무를 부여받은 신임 조종사들이 입과하는 훈련 과정이다. 이번 수료조종사들은 부대에서 국산 초음속 훈련기 T-50을 정밀무장 운용이 가능하도록 개량한 TA-50으로 지난 3월 13일부터 약 24주간 공대공·공대지 사격 등 전투에 필요한 실전적 전투 기술을 연마했다.

LIFT 과정을 수료한 조종사들은 F-15K, F-16, FA-50 등 각각 주(主)기종별로 분류, 전투비행대대에 배치돼 기종별 전환훈련을 거친 후 전투조종사로 활약하게 된다.

수료식에서 공군작전사령관상을 받은 115전투비행대대 하태규 대위(진)는 “이 상은 대한민국 전투기 조종사로서 영공수호 임무에 최선을 다하라는 격려의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전투비행단으로 실전 배치된 이후에도 지금까지 배운 것을 바탕으로 해 최고의 조종사인 ‘탑건’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권오상 대위(진)가 공군전투사령관상을, 김유환 대위(진)가 16전투비행단장상을 각각 차지했다.


● 전투조종사, 어떤 과정 거쳐 탄생하나
이론·비행·공중기동 등 1년 8개월간 엄격한 교육


공군의 조종사가 되기 위해서는 약 1년 8개월간 ‘입문-기본-고등과정’ 3단계의 엄격한 비행교육과정을 거쳐야 한다.

입문과정은 공군사관학교에서 국산훈련기 KT-100을 활용해 진행된다. 학생조종사들은 약 3개월간 항공기 계통과 각종 비행지침 등에 대해 평가받고 수료 후 ‘파란 마후라’를 받는다.

기본과정은 3훈련비행단(3훈비)에서 국산훈련기 KT-1을 활용해 진행된다.

약 8개월 동안 학생조종사들은 공중조작, 국지절차 등 비행 전 교육을 비롯해 비행계획, 항공법, 비행이론, 통신술 보안 등의 교육을 받는다.

기본과정 수료자들은 이후 각자에게 부여된 기종에 따라 분리돼 교육받는다. 전투임무기 고등과정은 1전투비행단(1전비)에서, 공중기동기 고등과정은 3훈비에서 교육받는 것. 전투임무기 고등과정의 경우 1전비에서 국산훈련기 T-50을 활용해 약 9개월간 교육받고 ‘빨간 마후라’를 받는다.

이후 전투조종사들의 교육·훈련 과정이 임무기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난다. F-5 조종사는 1전비에서 진행되는 ‘전환 및 작전 가능훈련(CRT·Combat Readiness Training)’을 거쳐 자대에 배치되고, F-4, KA-1 조종사는 10전투비행단과 8전투비행단에서 기종전환 및 전술교육을 받아야 한다.

또한 FA-50, F-15K, F-16 조종사는 16전투비행단에서 ‘전투기 입문과정(LIFT·Lead-In Fighter Training)’을 거친 뒤 일선 비행대대의 일원이 된다. 

조아미 기자 < joajo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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