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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우 독자마당] 무결점 창정비를 향한 도전

기사입력 2020. 06. 10   16:12 입력 2020. 06. 10   16: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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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성 우 
육군종합정비창·군무주무관


지속적으로 격한 활동을 하면 아무리 튼튼한 무기체계라 하더라도 탈이 나기 마련이다. 사람들이 아픈 곳이 생기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듯이, 전투 장비도 피로도가 쌓이면 정비해야 한다. 사소한 고장의 경우 야전부대의 정비반에서도 해결할 수 있지만, 고장과 정비를 반복하게 되면 장비 전체를 정비하는데 이를 ‘완전분해 정비’라고 한다. 육군에서 유일하게 완전분해 정비를 하는 부대가 바로 육군종합정비창(이하 종합정비창)이다.

종합정비창은 육군의 최상위 정비부대로서, 2013년 군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전투부대 중심의 창정비 지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정비지원체계를 발전시키고 관련 업무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 세계적 수준의 창정비 부대로 도약하기 위해 ‘열정·창의·혁신·도전·화합’이라는 5대 핵심가치를 선정하고, 정비 분야의 선도자(First Mover)로 자리 잡고 있다.

전투 장비가 첨단화되고 4차 산업혁명이 가속되면서 이에 발맞춰 창정비 기술도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이제 첨단화된 정비기술을 확보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창정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투 장비를 정비한 후의 품질보증이다. 품질보증은 창정비 전체 과정과 연관되고, 야전부대의 전투력과 직결되기 때문에 종합정비창에서는 완벽한 품질보증을 위해 장비 유형별 취약요소를 분석해 데이터화하고 관련 데이터를 정비단계별로 실시간 공유하면서 종합품질관리를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창정비 주요 구성품에 개인 실명제를 도입해 정비요원들이 본인이 정비한 정비품에 자부심을 느끼도록 했고, 자동화 설비를 구축해 표준화된 품질관리 및 무결점 창정비를 위한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있다.

종합정비창에서는 매주 정비현장에서 창정비 경영혁신을 위한 현장토의를 통해 미래 창정비의 소요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술능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매월 원스톱(One-Stop) 토의를 통해 정비 취약분야를 개선하고 있다. 부대 자체적으로 발간하고 있는 ‘창정비품 정비지원 사례집’과 ‘정비회보’는 야전부대의 정비능력 향상과 동시에 정비지원 역량 확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미래의 전투 장비는 첨단기술의 집합체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고장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창정비 기술을 계속 발전시키고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고장 소요를 줄인다면 야전부대의 전투력 향상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 정비기술은 노력을 통해 일정 수준에 도달할 수 있지만, 정비할 때의 마음가짐에 따라 그 결과는 매우 다르게 나타난다. ‘Front First 창정비 지원’이라는 비전과 같이 우리는 더욱 열정적이고 완벽한 정비를 통해 품질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야전부대와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다. 정비의 장인이라는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조국수호에 앞장서는 종합정비창의 미래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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