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찬 독자마당] 경자년의 아침 <庚子>

입력 2020. 01. 09   10:30
업데이트 2020. 01. 0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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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찬 시인
이연찬 시인

경자년의 아침 <庚子> 


운산(雲山) 이연찬 시인  



경자년 새해 

찬란히 떠오르는 태양 바라보며 

환하게 웃는 네 모습 

하고 싶은 말 한 마디  


간절한 나의 소망 

꿈꾸는 당신에게 

태양이 산을 넘어 

나를 위해 밝혀줬지  


눈을 감고 마지막 순간까지 

고개 숙여 속삭이던 말씀 

나는 이 자리에서 

너는 그 자리에서 


이 땅에 축복의 빛 

기쁨과 슬픔 영광과 좌절 

바라만 보고 있을 것인가 

조국 번영의 북소리 울리는 

새로운 미래를 향한 도전  


우리 모두가 주인공 

꿈꾸는 새 시대 

소중한 한 해 되는 

경자년의 기쁨 

나만의 행복을 찾아라 


가는 세월 붙잡을 수 없지만 

빈 공간 채워주고 

흩어진 내 마음 

언제나 희망을 

힘찬 행진 멈추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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