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3함대 헌병대대가 지난 14일과 16일 목포 구도심 내 범죄취약지에서 민·관·군·경 합동 벽화 조성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노후화된 주택지역 내의 낡고 퇴색한 마을 담장과 학교 주변 거리에 범죄예방디자인(CPTED)을 적용, 밝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3함대는 “이를 통해 범죄예방 효과를 거두고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벽화 조성에는 헌병대대 장병 40여 명을 비롯해 목포경찰서 생활안전계, 목포시청 안전도시건설국, 홍익21벽화 등 총 50여 명이 참가했다.
헌병대대 장병들은 중학교와 경로당을 방문해 미리 디자인된 벽화에 페인트를 칠했다. 장병들이 페인트칠을 하자 어두운 느낌의 오래된 담장이 밝고 깨끗하게 정리됐다.
안동수(중령) 헌병대대장은 “목포 구도심 범죄취약지 내 벽화 조성을 통해 주택지역이나 등하굣길 등 근린생활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일조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승회 기자 lgiant61@dema.mi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