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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2019년 국가위기대응연습’ 민·관·군·경 통합 실제 훈련을 마치고

기사입력 2019. 06. 19   17:44 입력 2019. 06. 19   17: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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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현 호  중령
육군9사단 군수참모

지난 5월 정부가 주도하고 군의 지원으로 시행된 2019 국가위기대응연습은 국가 차원에서 지역별 다양한 위기상황 발생 시 유형별 위기관리 역량을 점검하고 군사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실시된 민·관·군·경 통합실제 훈련이다. 이번 연습은 지난해까지 한미 연합으로 진행한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연습이 폐지됨에 따라 그동안 정부 주도로 진행된 을지연습과 우리 군 자체계획에 의해 시행된 태극연습을 통합해 만들어진 을지태극연습의 1부다. 을지태극연습 1부는 정부가 주도하는 국가위기대응연습으로, 2부는 합동참모본부가 주도하는 전시 대비연습으로 진행된다.

우리 부대는 국가위기대응연습 실제 훈련의 일환으로 경기도 파주시에서 벌어진 대규모 복합 위기 상황 대응 훈련에 참가했다. 훈련은 진도 6.9의 강진으로 이곳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유출되고 건물이 붕괴하는 가상 상황에서 시작됐다. 훈련은 행정안전부가 지원하고 환경부가 주관하는 민·관·군·경 통합 실제 훈련으로 진행됐다. 훈련에는 우리 부대를 비롯한 7개 부대 장병 330명과 정부·유관기관 31개 단체 관계자 220여 명이 참가했다. 사·여단급 이상 제대는 연습상황과 연계해 재난대책본부와 위기대응 조직을 운영했다.

우리 부대는 가용부대를 통합해 적시적인 군 전력 지원과 구호활동을 펼쳤다. 또 지방자치단체와의 효율적인 협조를 위해 현장지원본부를 개소했고 실시간 군부대의 지휘통제 및 통합지원과 안전통제활동을 병행했다. 이를 통해 안전이 확보된 가운데 실전적 상황 조성과 훈련성과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 대규모 복합위기상황을 가정한 민·관·군·경 통합훈련에서 현장을 통제·지원하면서 군이 아닌 지방자치단체장이 주도한 가운데 유관기관들의 지원 능력을 단시간에 통합해 효과적으로 투사하고 대응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볼 수 있었다. 또 협조·지원체계, 지휘통제, 매뉴얼 보완 등의 보완 소요도 자체점검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훈련이었다.

특히 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합동 현장조치를 통해 서로의 능력과 기능을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간이 됐고, 국민에게는 군의 존재 목적을 널리 알리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각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준 정부·유관기관 관계자들과 군 전우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지역 내에 위기상황이 발생하면 우리 군은 유관기관들과 함께 유기적인 협조와 신속한 대응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앞장설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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