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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간부 지원자, PC 앞에 앉아 ‘AI 면접’

기사입력 2019. 06. 18   17:33 입력 2019. 06. 18   17:3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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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시범 적용…2022년 전면 도입
웹캠·마이크로 자기소개·질의응답
시공간 제약 없고 객관적 평가 장점 
 
육군이 간부 선발에 ‘인공지능(AI) 면접체계’를 도입한다. 2022년 전면 도입을 목표로, 이달부터 장기복무 선발 등에 AI 면접을 시범 적용한다.

올해 AI 면접체계 시범적용은 육군사관학교 신입생, 학사장교, 여군부사관 등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범적용 결과는 기존 면접 방식인 ‘전문 면접위원에 의한 3단계 면접’ 결과와 비교·분석해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이터로만 활용되고 실제 점수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육군은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AI 학습을 통해 적합도 및 신뢰도를 높여 2022년부터 점진적으로 AI 면접 결과를 평가 배점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단, 전면도입 단계에서도 국가관·안보관 등 신념의 영역은 면접관에 의한 평가로 진행되며, 면접 최종판정은 전문위원, 즉 사람에 의해 이뤄진다.

AI 면접체계는 국방부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국방혁신’의 세부사업 중 하나다. 육군은 AI 면접체계 도입이 평가의 공정성 증대, 시간과 예산 절약, 지원자의 편익 증진 등 미래 첨단과학기술군을 이끌 우수 인재 선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육군은 향후 인재 선발 및 관리, 취업지원 등에 AI와 빅데이터(Big data)를 활용하는 ‘스마트 인재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요청부대(서)에 맞춤형 인재를 추천하고 개인에게는 최적의 경력 관리를 제공해 조직과 개인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육군 AI 면접체계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60분 이내에 완료된다. 먼저 이메일로 면접 응시 안내문이 발송되면 지원자는 첨부된 인터넷 주소로 면접체계에 접속한다. 다음으로 웹캠과 마이크가 설치된 인터넷 PC에서 안면 등록 후 자기소개 등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다. 이후 직군별 5개 내외의 게임을 수행하고, 지원자별 특성과 성향을 파악하기 위한 상황질문과 핵심질문 등에 답한다. 면접 결과는 자동으로 분석돼 선발 부서에 제공된다.

AI 면접체계의 가장 큰 장점은 인터넷 PC를 활용해 시·공간 제약 없이 언제든 면접에 응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원자의 표정, 음성, 어휘, 심장박동 등을 분석해 객관적이고 세분화된 평가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현재 재직 중인 근무자 대상 AI 면접평가를 통해 우수 근무자의 패턴을 사전 추출함으로써 분야별 조직에 적합한 대상자를 선별할 수 있는 것도 주목할 점이다.

육군인사사령부(인사사)는 지난해부터 AI 면접체계를 도입한 민간기관을 방문해 그 성과를 확인하고, 선발 업무 담당자와 야전부대 장병 400여 명을 대상으로 시험평가해 정확도를 검증했다.

인사사 김권(준장) 인재선발지원처장은 “이번 AI 면접체계 도입은 대내외적으로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육군의 인재 선발과 관리 전반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상윤 기자 ksy0609@dema.mil.kr



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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