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기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 육군이 바뀌고 있다

입력 2019. 06. 04   16:36
업데이트 2019. 06. 0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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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육군미래혁신연구센터 변화추세연구관
이상한 육군미래혁신연구센터 변화추세연구관

우리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가상현실(VR), 드론 로봇, 사물인터넷(IoT), 3D 프린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사회 전반에 빠르게 확산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기본은 지능을 결합해 ‘연결(connectivity)’을 확대하는 것이다. 즉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사이의 연결이 무한대로 확장되는 사물인터넷이 되고, 여기에 인공지능이 접목돼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군사·경제·과학기술,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그동안 산업발전에 따라 혁신기술의 상당 부분에 많은 발전을 가져왔지만, 이제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국방기술과 방위산업의 트렌드도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특히 무기체계의 스마트화, 4차 산업혁명 기술의 국방 전 분야 확대 적용, 방위산업 시스템의 디지털 플랫폼화, 방위산업 서비스화를 통한 시장 창출 등을 요구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우리 군의 국방력과 예비전력 강화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국방부는 지난 1월,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국방혁신추진단’을 편성해 전력체계의 국방운영, 기술기반혁신을 위해 첨단기술을 신속하게 적용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육군은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AI를 적용한 지능정보 중심의 전장 생태계를 구축하고, 초연결·초지능화된 첨단과학기술군 구현을 위해 빅데이터 기반의 AI 기술을 전투발전 전 분야에 적용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서욱 육군참모총장은 취임 후 첫 행보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인공지능(AI)·드론봇 전투발전 콘퍼런스’를 주관하면서 “육군의 미래비전과 인공지능·드론봇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첨단과학기술군으로 도약하는 육군에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당부했다.

특히 육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워리어 플랫폼, 드론봇 전투체계, 아미 타이거 4.0은 빅데이터 기반의 AI가 필수조건이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연결인데 이처럼 연결은 혁신을 가져오는 원동력이다. 혁신과 창조가 이제는 무(無)에서 유(有)를 만들어내는 완전히 새로운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혁신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특정한 아이디어나 산출물이 사회·문화 속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실현될 수 있어야 한다.

지금 육군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많은 것이 변화하고 있다. 첨단과학기술군 육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4차 산업혁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스마트한 인적 자원이 필요하다. 또한, 이를 위한 전문적인 인력양성 시스템과 연구개발 등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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