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사조 용사 ‘전국상륙작전’ 승리 돌풍

입력 2016. 08. 28   15:22
업데이트 2016. 08. 2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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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체육부대, 잇따른 승전보


‘수사불패’의 정신으로 무장한 불사조 용사들이 지난 주말, 최강 실력을 뽐냈다.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 테니스팀 남지성 일병은 국제테니스연맹(ITF) 안성 퓨처스 1차 대회 남자단식 우승을 거머쥐었고, 유도팀은 전국실업유도선수권에서 단체전 우승을 비롯해 금메달 3개를 따냈다. 또한 복싱팀은 대통령배 전국 시도 복싱대회에서 5체급을 석권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각 종목에서 잇따른 승전보를 전해왔다.

 

테니스  남지성 일병, ‘역전 스매싱’으로 정상에

 

 




상무 테니스팀 남지성 일병이 짜릿한 ‘역전 스매싱’ 을 날리며 국제테니스연맹(ITF) 안성 퓨처스 1차 대회(총상금 1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7일 경기도 안성시 스포츠파크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남 일병(662위)은 톱 시드의 오치 마코토(401위·일본)에게 2-1(5-7, 6-1, 6-1) 역전승을 거뒀다.

남 일병은 자신보다 세계랭킹이 200위 이상 상위인 마코토를 맞아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4-1로 앞서나갔지만 상대의 노련한 플레이에 말려 첫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2세트 들어 날카로운 공격과 체력의 우위를 앞세워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이로써 남 일병은 군 입대 후 지난 3월 제1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과 5월 회장기 평택대회 단식 우승에 이어 또다시 정상에 등극,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붙으면 이긴다” 백전백승 상무 유도팀


 

 

 

 

상무 유도팀이 실업 유도 최강자에 올랐다. 유도팀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강원도 동해시 동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추계 실업유도 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1회전과 2회전에서 광주시체육회와 양평군청을 각각 5-0으로 가볍게 제압한 유도팀은 용인시청과 치른 준결승전과 렛츠런파크와의 결승전에서도 단 한 경기도 내주지 않고 퍼펙트 우승을 거뒀다.

상무 유도팀은 앞서 열린 체급별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 은메달 2,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이뤘다.

 

복싱,  전국 복싱대회 종합우승… ‘국내 최강팀’ 우뚝  


국군체육부대 복싱팀이 대통령배 전국시도복싱대회에서 5체급을 석권,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이훈(왼쪽) 지도관과 +91㎏급에서 우승한 박남형 병장이 훈련하는 모습.  국군체육부대 제공

 

 

 

불사조 용사들이 ‘돌주먹’을 과시하며 국내 최강 팀으로 우뚝 섰다.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 복싱팀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펼쳐진 2016 대통령배 전국 시도 복싱대회에서 5체급을 석권하며 남자 일반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상무는 지난 7월 중국 귀양에서 열린 차이나오픈 국제복싱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국가대표’ 박남형 병장이 +91㎏급에서 우승하며 최강 실력을 재확인했다.

또한 -49㎏급 안성호·-56㎏급 태상돈 일병, -64㎏급 박선수·-69㎏급 심현용 병장도 각 체급을 석권하며 불사조 용사의 기상을 뽐냈다. -56㎏급 연석모·-64㎏급 이종승 병장,-81㎏급 지용현 일병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상무 복싱을 종합우승으로 이끈 이훈 지도관은 지도상을 수상했다.

이 지도관은 “한국 복싱이 지난 리우올림픽에서 단 한 체급만 출전했던 아쉬움을 털고 재도약해야 할 시기”라며 “강한 군인정신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훈련을 전개해 한국 복싱의 부활에 일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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