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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X 2025] 세계 첨단 해양방위산업의 미래 ‘한눈에’

입력 2025. 05. 28   17:12
업데이트 2025. 05. 2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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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X 2025’ 부산서 화려한 개막
14개국 200여 방산기업 전시 참가
29개국 대표단 방문 군사외교 펼쳐
해군, 해병대와 공동 홍보관 운영

 

양용모(가운데)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28일 부산 벡스코 광장에서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의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조종원 기자
양용모(가운데)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28일 부산 벡스코 광장에서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의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조종원 기자



세계 첨단 해양방위산업의 미래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가 성대한 막을 올렸다.

해군과 한국무역협회, 해군협회는 28일 부산 벡스코(BEXCO) 광장에서 ‘MADEX 2025’ 개막식을 공동 개최했다.

개막식에는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박형준 부산시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 권오인 해군협회 수석부회장 등 민·관·군 관계자와 외국군 대표단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군악대·의장대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캘리그래피 공연, 테이프 커팅 등이 이어졌다. 

양 총장은 “올해 MADEX에서 선보이는 최첨단 해양무기체계들은 대한민국 해군이 지향하는 ‘강한해군, 해양강국’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에서 제시되는 혁신적인 기술들이 우리 해군의 전투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K방산 수출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MADEX는 1998년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을 계기로 시작됐다. 오는 31일까지 열리는 올해 MADEX에는 14개국 200여 개의 방산기업이 참가해 최첨단 함정 무기체계와 해양방위시스템, 해양탐사선·특수선 장비, 해양구조·구난장비 등을 전시하고 있다.

29개국 100여 명의 외국 대표단도 행사장을 찾았다. 특히 말레이시아·브라질·사우디아라비아·콜롬비아·케냐·태국·페루에서는 참모총장·사령관급 장성이 방한했다. MADEX 기간 중 양 총장은 7개국 해군 지휘부와, 해군·해병대 대표 장성들은 20개국 고위급 인사와 양자대담을 하기로 했다.

해군은 올해 창설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해군·해병대 공동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홍보관은 해군·해병대 발전사를 그래픽디자인으로 꾸민 소개존, 3D 홀로그램 전시물과 유·무인 전력 모형을 설치한 첨단전력존, 모병홍보존 등으로 구성됐다.

해양방위산업 분야 수출 지원을 위해 외국 대표단을 대상으로 함정 및 국내 방위산업체 견학도 지원한다. 28일부터 30일까지 벡스코 광장에서는 군악대 공연과 의장대 시범이 진행되고, 31일에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1만4500톤급 대형수송함(LPH) 마라도함과 3100톤급 호위함(FFG-Ⅱ) 경남함을 공개한다.

MADEX와 연계한 세미나·심포지엄도 다수 열린다. 해군은 28·29일 벡스코에서 ‘2025 함정기술·무기체계 세미나’를 하고 29일에는 시그니엘 부산 호텔에서 ‘제17회 국제해양력심포지엄’을, 30일 마라도함에선 해군·국가과학기술연구회·정부출연연구기관 간 기술협력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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