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국방 “美, 한국 방어의지 매우 굳건…최첨단 전략자산 전개할 것”

입력 2017. 06. 03   13:57
업데이트 2017. 06. 0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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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3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안보회의에서 “한국에 대한 방어의지는 매우 굳건하며 앞으로도 최첨단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테스 장관은 이날 시작된 본회의 기조연설에서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말한 것처럼 북한은 아시아에서 가장 시급한 위협”이라며 “최근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체계 개발 움직임과 속도, 범위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그는 “핵 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프로그램은 모든 국가에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위협”이라고 강조한 뒤 “미국은 북한의 현 상태가 방치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 중국 등 관련 국가들이 책임을 다하고 힘을 합칠 때 신속한 한반도 비핵화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티스 장관은 한국의 주한미군 종말단계고고도지역방어체계(THAAD·사드)의 배치와 관련, “사드는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방어하기 위한 시스템이며 사드 배치는 실질적 문제”라며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여러 지역 국가의 군사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론’에 대한 입장도 전했다. 매티스 장관은 ‘필요할 경우 북한에 군사적 경고를 하지 않고 선제공격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군사적 수단도 동원할 수 있겠지만 그보다 먼저 외교적이고 경제적인 노력을 동원해 북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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