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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나토 목록관리위원회 부서장단 회의’ 비회원국 최초 개최

조아미

입력 2025. 06. 1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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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방사청)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목록 제도의 정례 국제회의인 ‘제127차 나토 목록관리위원회 부서장단 회의’를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부산에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의가 나토 회원국이 아닌 후원국에서 개최된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나라가 2005년 10월 나토 목록제도 후원국 중 가장 높은 등급인 ‘Tier 2’로 격상된 이후 약 20년 만에 달성한 성과다.

나토 목록 제도는 군수품을 체계적으로 식별·관리하기 위한 국제표준 목록체계다. 회원국 간 군수품 상호운용성을 확보하고, 효율적인 군수지원에 필수적인 제도다.

방사청은 “우리나라는 나토 비회원국임에도 지속적인 목록제도 이행과 국방표준 역량 강화, 국방표준종합정보시스템(KDSIS) 활용 확대 등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모범적인 후원국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첨단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대응해 기존 목록체계의 유연성과 확장성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방사청은 나토 목록체계 고도화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국제협력 강화와 함께 급변하는 기술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방사청은 회의 참가국 대부분이 K방산 수출 잠재력이 높은 국가인 만큼, 방산 수출 확대와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에서 개최된 ‘제127차 나토 목록관리위원회 부서장단 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방사청 제공
부산에서 개최된 ‘제127차 나토 목록관리위원회 부서장단 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방사청 제공

취재1  조아미 기자 < joajo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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