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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기술교범 국제규격(S1000D) 특별섹션 개최

맹수열

입력 2025. 06. 1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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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방사청)은 12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종합학술대회 특별섹션에서 ‘K방산 무기체계의 수출 확대를 위한 기술교범 국제규격(S1000D) 적용 확대 필요성’ 논문을 발표했다.

방사청은 이번 발표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교훈으로 서방 국가 간 무기체계 상호운용성의 중요성이 증대하는 상황에서 S1000D의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S1000D는 복잡한 무기체계의 운영·정비에 필요한 기술문서를 작성하기 위한 데이터 저장 방식이다. 우리는 자체 기준인 ‘기술교범 국방표준서’로 무기체계에 필요한 기술문서를 작성하고 있지만, 데이터 저장 방식은 정의하지 않아 우방국과의 데이터 호환에 제한사항이 있었다.

이에 방사청은 2021년부터 국산 무기체계에 S1000D 적용을 제도화했다. 호주에 수출하는 레드백 장갑차와 자주포 사업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에서 방사청은 미국·유럽 등에서 S1000D를 적용 중인 무기체계의 비즈니스 룰, 데이터 모듈 등의 정보를 비교 분석했다. 아울러 우리나라 무기체계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교범 표준안을 제시했다.

박정은 방사청 기반전력사업지원부장은 “이번 섹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도 무기체계의 군수지원성을 높이고, 국제무대에서 K방산의 지속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S1000D 적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취재1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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