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AI로 3D 영상 효과 극대화…해군창업대회 대상 영예

입력 2025. 06. 10   16:39
업데이트 2025. 06. 10   16:41
0 댓글

446개 팀 중 최종 13개 팀 선정·시상
대상에 교육사 ‘The Chak한 수병들’
혁신적 아이디어 발굴·인재 육성 박차

 

10일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린 2025 해군창업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해군 제공
10일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린 2025 해군창업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해군 제공



3D 영상 효과 작업에 인공지능(AI) 분야를 접목해 작업효율을 극대화한 창업 아이템이 해군창업경진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해군은 10일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2025 해군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국방부 ‘창업 인재 육성 사업’의 하나로 시작해 6회째를 맞은 올해 해군창업경진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446개 팀이 참가해 엄정한 서류 심사를 받았다.

446개 팀 중 26개 팀이 진출한 본선에서 각 팀은 열띤 경연을 펼쳐 최종 13개 팀이 시상식 무대에 올랐다.

치열한 경합 끝에 ‘3D 작업자를 위한 AI 고성능 텍스처 생성 도구’를 창업 아이디어로 낸 교육사령부 소속 ‘The Chak한 수병들’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교육사 교육콘텐츠개발과에서 함께 근무 중인 수병 5명으로 평소 3D 영상 효과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에 관심이 높아 이를 창업 아이디어로 발전시켜 큰 성과를 거뒀다.

최우수상은 ‘무인기·드론 기반 파드(POD) 모듈로 유·무인 복합체계 구현’을 주제로 발표한 항공사령부 ‘Ghost Arrow’팀과 ‘어두운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위생적인 수액 치료를 가능케 하는 혁신적인 토니켓’이라는 아이디어를 낸 3함대 ‘루미너스’팀이 수상했다.

대상팀 소속인 최서윤 병장은 “우리 팀의 개발 목적은 3D 영상 제작에 종사하는 인원의 작업시간을 효율적으로 단축하고 투입된 시간 대비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생산하는 데 있다”며 “자체 개발한 AI 기반 영상 모델링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켜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김남훈(대령) 해군본부 일자리정책과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해군 장병의 창업에 대한 관심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었다”며 “대회를 통해 자기 계발과 새로운 도전 의식을 키우고 나아가 우리 군에 보탬이 되는 아이디어로 4차 산업혁명의 선두 주자가 될 수 있는 인재로 거듭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