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노동위원회 설문조사
좋은 직장 위한 우선 요소 ‘차별·괴롭힘 없는 조직 문화’
분쟁 예방 해결책으로는 ‘신뢰 문화 구축’ 73% 압도적
함께 일하고 싶은 직장 동료가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많은 노동 전문가들은 ‘인간관계’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노사 문제를 조정·판정하는 행정기관인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달 8~15일 위원회 공익·사용자·근로자 위원 및 조사관 143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조사에서 ‘함께 일하고 싶은 직장 동료가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33.8%가 ‘원만한 인간관계’를 선택했다. ‘상사·동료들로부터 인정받는 업무 능력’은 27.9%로 뒤를 이었다.
‘일하고 싶은 직장을 위한 가장 시급한 요소’는 ‘차별·괴롭힘 없는 조직문화’(44.7%)가 1위였다. 이어 ‘성과에 따른 공정 보상’(36.6%), ‘능력의 발휘와 개발’(11.4%), ‘유연한 출퇴근과 명확한 업무’(7.3%) 등이 꼽혔다.
직장 내 분쟁 예방 및 해결책으로는 ‘직장 내 신뢰 문화 구축’이 73.1%로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다. ‘임금·근로조건 개선’을 꼽은 경우는 6.6%로 적었다.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기 위한 노동위원회의 분쟁 해결 지원 방식으로는 ‘알기 쉬운 법률정보 제공·상담’(35.7%), ‘이견을 해소하는 화해’(30.5%) 등을 선택했다.
김태기 중앙노동위원장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경제가 살아나게 하려면 일하고 싶은 직장이 되도록 구성원들의 신뢰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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