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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 환자에 조혈모세포 기증…이웃사랑 실천

입력 2025. 06. 05   16:31
업데이트 2025. 06. 0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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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근무지원단 신무근 육군대위


혈액암 환자에게 조혈모 세포를 기증한 국방부근무지원단 신무근 육군대위가 손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부대 제공
혈액암 환자에게 조혈모 세포를 기증한 국방부근무지원단 신무근 육군대위가 손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부대 제공



생면부지의 혈액암 환자에게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기증하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사명을 또 다른 방법으로 실천한 군인이 박수받고 있다. 주인공은 국방부근무지원단 신무근 육군대위.

평소 헌혈을 비롯한 생명나눔과 봉사에 적극 참여해 온 신 대위는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 등록도 함께했었다. 이후 조직적합성항원(HLA)이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망설임 없이 기증 의사를 밝혔다.

신 대위는 조혈모세포 촉진 주사제를 투여받은 뒤 최근 성공적으로 기증했다. 조혈모세포 이식은 기증자와 환자의 HLA가 일치해야 하는데 비혈연 간 일치 확률은 약 2만 분의 1로 극히 드물다. 신 대위는 2022년 헌혈 50회를 달성해 헌혈유공장 금장을 받았고, 지난해 6월에는 지하차도에서 오토바이 사고 부상자를 구하기도 했다.

그는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오히려 감사하다”며 “군인으로서 국민에게 헌신하자는 다짐을 지킬 수 있어 기쁘고 뿌듯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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