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근무지원단 신무근 육군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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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면부지의 혈액암 환자에게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기증하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사명을 또 다른 방법으로 실천한 군인이 박수받고 있다. 주인공은 국방부근무지원단 신무근 육군대위.
평소 헌혈을 비롯한 생명나눔과 봉사에 적극 참여해 온 신 대위는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 등록도 함께했었다. 이후 조직적합성항원(HLA)이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망설임 없이 기증 의사를 밝혔다.
신 대위는 조혈모세포 촉진 주사제를 투여받은 뒤 최근 성공적으로 기증했다. 조혈모세포 이식은 기증자와 환자의 HLA가 일치해야 하는데 비혈연 간 일치 확률은 약 2만 분의 1로 극히 드물다. 신 대위는 2022년 헌혈 50회를 달성해 헌혈유공장 금장을 받았고, 지난해 6월에는 지하차도에서 오토바이 사고 부상자를 구하기도 했다.
그는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오히려 감사하다”며 “군인으로서 국민에게 헌신하자는 다짐을 지킬 수 있어 기쁘고 뿌듯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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