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해병대 인공지능 경진대회
11개 팀 40여 명 출전 기량 겨뤄
해군은 1일 “해병대와 IBK기업은행,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와 용산 로카우스 호텔에서 ‘2025년 해군·해병대 인공지능(AI) 경진대회’를 지난달 28·29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해군·해병대 장병들의 AI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열었다. 대회에는 해군·해병대 장병과 군무원, 해군사관생도로 구성된 11개 팀 40여 명이 출전했다.
참가자들에게는 선박자동식별장치(AIS)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심 선박을 식별하는 AI 모델을 개발하는 과제가 부여됐다. 참가팀들이 개발하고 데이터를 학습시킨 AI 모델이 얼마나 정확히 의심 선박을 식별하는지가 관건. 해군은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KAIST, 고려대학교 등에서 활동하는 AI 전문가들로 평가단을 구성했다.
대회 결과 최우수상은 유희철 병장, 윤준영·김교일·김영민 상병이 차지했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실시되며 최우수팀이 짠 알고리즘은 해군 지능정보화 정책발전 세미나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박노호(준장) 해군본부 정보화기획참모부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단순한 기량 경연을 넘어 미래 해양작전의 지능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군은 AI 기술을 실제 작전에 접목해 실시간 감시·정찰 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