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바다 사나이들, 농촌 일손 돕기 구슬땀

입력 2025. 05. 29   16:37
업데이트 2025. 05. 2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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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2함대, 모판 옮기고 수확물 운반
해병대1사단, 포항 농가 2500곳 지원

 

해병대1사단 장병들이 농번기를 맞아 모판을 나르는 등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1사단 장병들이 농번기를 맞아 모판을 나르는 등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2함대(2함대)와 해병대1사단이 농번기를 맞아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섰다.

2함대는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부대 인근 지역 농가에서 농촌 일손 돕기 대민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농촌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일손 부족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지역 이장협의회의 요청으로 진행됐다.

장병들은 인력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마늘 농가의 수확물을 운반하고 벼 모판을 옮기는 등 농가별로 필요한 작업을 도우며 일손을 보태고 있다.

2함대 인사참모 김상욱 중령은 “농번기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도움이 되고자 이번 활동을 계획하게 됐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의 협력관계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해병대1사단은 지난 15일부터 28일까지 경북 포항시 내 약 2500개소 농가에서 일손을 도왔다.

사단은 물론 미 해병대 캠프무적, 해군항공사령부, 해병대 군수단·항공단 등 포항지역 부대 장병들과 함께 국적과 소속을 불문하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모내기, 과수 열매솎기 등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포항시는 장병들을 수송하는 용역버스 150대, 장갑 등을 지원하고 부대와 마을 주민들 간 원활한 소통을 도왔다.

사단 3여단장 채세훈 대령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도움이 필요한 지역주민들을 돕는 것은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이라면서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국민과 함께하는 해병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송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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