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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X 2025] 국제적 연대로... 파트너십 구축으로 해양력 발전 도모

입력 2025. 05. 29   16:25
업데이트 2025. 05. 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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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국제해양력심포지엄

군·산·학·연 관계자, 외국군 한자리

해양안보 환경 평가·다자 협력 논의

급변하는 해양안보 환경을 평가하고, 국제사회 연대·협력을 통한 해양력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해군은 29일 부산시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한국해양전략연구소, 한국해로연구회, 한국국제정치학회, 세종대학교, 충남대학교, 한양대학교와 공동으로 ‘제17회 국제 해양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과 연계한 이번 행사는 해양안보 환경 변화를 예측하고, 다자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989년부터 열리고 있다.

올해는 ‘자유롭고 열린 바다, 공존과 번영을 향한 힘찬 항해’를 주제로 했다. 군·산·학·연 관계자와 MADEX 참가 외국군 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개회사에서 “오늘날 우리의 항해는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공동의 번영을 위해 국가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이 시점에서 요구되는 협력의 핵심은 목표와 비전을 공유하고, 이를 함께 구현하는 파트너십의 구축·발휘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는 국내외 외교·안보 전문가들이 1·2분과로 나뉘어 인도·태평양지역의 해양안보와 기여 방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했다.

1분과는 ‘인도·태평양에서의 해양안보: 각국의 시각’을 놓고 김영준 국방대 교수, 브렌트 새들러 미국 헤리티지재단 수석연구원, 미치시타 나루시게 일본 정책연구대학원 부총장, 프라딥 차우한 인도 국립해양재단 사무총장, 제러미 스퇴 오스트리아 정보공공안보연구센터 부소장이 발표했다.

2분과는 ‘인도·태평양지역 협력 증진을 위한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에 대해 조너선 캐벌리 미국 해군전쟁대학 교수, 마틴 서배스천 말레이시아 해양연구소 센터장, 제니퍼 파커 호주국립대 전문연구원이 견해를 제시했다.

특히 캐벌리 교수는 해군 조선 역량 전반의 위기에 놓인 미국이 전략적 목표 달성을 위해선 한국과의 협력이 필수이며, 양국 공동의 안보 이익을 증진하는 방향에서 협력 구조를 재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서배스천 센터장은 인·태 규칙 기반 질서를 위협하는 조직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단일 해양 연락망 구축과 지역 차원의 정보 공유·조정 메커니즘 도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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