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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빙하기서 살아남아 DMZ까지 왔어요

입력 2025. 05. 29   16:04
업데이트 2025. 05. 2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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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군 국립DMZ자생식물원
희귀·특산 북방계 식물 특별 공개

 

백두산떡쑥.
백두산떡쑥.



비무장지대(DMZ)의 숨결을 품은 북방계 식물을 직접 마주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지난 27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강원 양구군에 있는 국립DMZ자생식물원 내 ‘북방계식물전시원’을 대국민 특별 개방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반인에게 접근이 제한된 ‘북방계식물전시원’에서 마지막 빙하기 당시 남하해 정착한 북방계 및 북한지역에서 자생하는 식물인 북한 식물을 가까이서 관찰할 기회다.

현재 국립DMZ자생식물원에는 DMZ 접경지역에서 자생하는 식물의 41%에 해당하는 1120종의 식물이 있다. 관람객은 백두산떡쑥, 장백패랭이꽃, 하늘매발톱, 흰양귀비 등 다양한 북방계 식물을 비롯해 DMZ의 희귀·특산식물을 관람할 수 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특별 개방이 북방계 및 북한 식물의 생태적 가치를 되새기고 보전 필요성의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무료. 월요일은 휴관.

노성수 기자/사진=국립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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