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나부터 행동하자” 해군, 일하는 문화 혁신 가속

입력 2025. 05. 13   17:09
업데이트 2025. 05. 1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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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원칙·10대 행동요령 확립
올해 ‘나두: NAvy Do’ 운동 적극 전개
불필요 업무 줄이고 수평적 소통 확산

해군이 구성원들의 성장과 행복을 위해 일하는 문화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지속가능성과 일·생활의 균형이 화두인 요즘, 조직 문화 혁신에 나선 해군의 노력이 주목된다.

해군은 12일 “올해 ‘나 자신부터 행동하자’는 의미의 ‘나두: NAvy Do’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해군을 위해 나 자신부터 행동한다는 뜻을 담은 4대 원칙과 10대 행동요령을 확립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일하는 문화 혁신’으로 축적된 추동력을 올해 더욱 강화하고 있다.

불필요한 업무를 과감하게 줄이고 소통창구를 활짝 열어 구성원들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상·하급자가 열린 공간에서 수평적으로 의사소통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추진 중인 ‘나두 운동’은 △변화에 동참 △불필요한 업무 줄이기 △업무 집중 보장 △일과 삶의 균형 보장 등 4대 원칙을 핵심으로 한다. 캠페인 이름은 ‘나(NA)부터 행동(Do)’하자는 솔선수범의 의미를 담았다.

해군은 4대 원칙을 실천하는 10대 행동요령도 확립했다. △상급자부터 먼저 변화 △눈치 보기식 근무 관행 바꾸기 △업무 지시는 명확하게 △회의는 간결하게 △꼭 필요한 보고만 실시 △불필요한 업무 줄이기 △정시 퇴근은 당연하게 △휴가 사용 활성화 △일일 체력단련 활성화 △업무 집중도 향상이 그것이다.

해군은 또 올해부터 인사정책 순회교육 명칭을 ‘폭싹 멘도롱수다’로 변경하고 부사관 12명을 계급·성·근무지(해·육상)별로 선발해 밀착 소통하는 소규모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 수렴된 의견은 인사운영·복지·교육 등 분야별로 분류하고, 실현할 수 있는 사항은 주관부서를 지정해 구체적으로 검토한 뒤 과제로 선정·추진한다. 간부 복무여건 개선과 같은 주요 사안은 현재 운영 중인 ‘복무여건 개선 태스크포스(TF)’ ‘정책협의체’를 통해 신규 과제로 추가하고, 추진 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현장에 신속히 피드백할 예정이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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