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이승만 전 대통령 손글씨 ‘서해’ 국립항공박물관서 볼 수 있다

입력 2025. 04. 29   16:46
업데이트 2025. 04. 2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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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항공사, 친필 휘호 영인본 기증식 
첫 자체 제작 정찰기와 함께 전시

하성욱(앞줄 오른쪽) 해군항공사령관이 29일 남성운(앞줄 왼쪽) 국립항공박물관 학예연구본부장에게 이승만 전 대통령의 친필 휘호 영인본 ‘서해(誓海)’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제공=고명규 하사
하성욱(앞줄 오른쪽) 해군항공사령관이 29일 남성운(앞줄 왼쪽) 국립항공박물관 학예연구본부장에게 이승만 전 대통령의 친필 휘호 영인본 ‘서해(誓海)’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제공=고명규 하사



이승만 전 대통령의 친필 휘호 영인본 ‘서해(誓海)’를 국립항공박물관에서 볼 수 있게 됐다.

해군항공사령부는 29일 부대 대회의실에서 국립항공박물관과 서해(誓海) 친필 휘호의 영인본 기증식을 진행했다.

해군항공사가 이번에 기증한 휘호는 1954년 이 전 대통령이 해군에서 자체 설계·제작한 최초의 수상 단발 정찰기 명명식에 참석해 직접 ‘서해’라는 이름을 붙이고 친필을 남긴 것으로, 해군 항공의 역사가 담긴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국립항공박물관에는 복원 제작된 ‘서해호’ 모형이 전시돼 있다.

이 전 대통령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제독의 한시 『진중음』의 글귀 ‘서해어룡동 맹산초목지(誓海魚龍動 盟山艸木知) : 바다에 맹세하니 고기와 용이 움직이고 산에 맹세하니 초목이 아는구나’를 떠올리며 글씨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하성욱(준장) 사령관은 “이번 기증은 자랑스러운 해군항공의 역사와 전통을 알리기 위해 진행됐다”며 “국립항공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서해 친필 휘호와 서해호 항공기를 통해 해군 항공의 역사를 직접 보고 느끼는 귀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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