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3함대, 목포항 복구 훈련
미사일 피폭 상황 대응 실전 능력 향상
공병대대 장병·장비 투입해 절차 숙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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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3함대는 29일 부대 내 항만피해복구 훈련장에서 적 미사일 공격을 받은 부대 내 군항 부두를 최단 시간 내 복구하는 ‘항만피해복구 훈련’을 실시, 전시 해상작전 지속을 보장하는 능력을 배양했다.
3함대 공병대대는 2023년 항만피해복구 전용 훈련장을 부대 내에 구축해 실전 같은 상황하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부대 군항이 적의 스커드 미사일에 피격된 상황을 부여한 뒤 공병대대 장병과 공병 장비를 투입해 단시간에 항만시설 피해를 복구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뒀다.
공병대대 장병 30여 명, 굴착기, 덤프트럭 등 복구 장비 5대가 참가한 훈련은 현장 초동조치 후 신속히 항만 피해를 복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훈련은 적의 미사일 공격에 군항 부두가 피폭된 상황으로 시작됐다. 공병대대 피해조사반이 현장에 신속히 투입, 피해 규모를 확인했다. 이어 피해복구반이 도착해 굴착기·덤프트럭 등 중장비로 대형 잔해를 제거하고 복구 자재를 투입했다.
피해복구반 장병들은 피해 평가 결과를 토대로 보강토 블록을 쌓고 골재를 올려 지반을 정리한 뒤, 진동다짐기로 복구 구간을 꼼꼼히 다졌다. 또 내구성 평가를 시행해 부두 활용이 가능함을 확인하는 것으로 훈련을 종료했다.
훈련을 주관한 배상진(중령) 3함대 공병대대장은 “항만은 해상작전의 출발점이자 끝점으로, 전시에 기능이 마비되면 해상작전의 지속 자체가 어렵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공병 장비 운용부터 피해 복구까지 훈련 전 과정을 숙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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