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전우회
44년 만에 첫 비해병 부총재 탄생
해병대전우회가 창립 44년 만에 처음으로 비(非)해병대 출신 인사를 부총재로 영입했다. 이번 인사는 해병대전우회가 특정 출신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배경·역량을 가진 인재를 적극 포용하는 조직으로 변화하겠다는 이승도 해병대전우회 총재의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다. 해병대전우회는 최근 김구회 남북문화교류협회 이사장을 부총재로 임명했다고 24일 밝혔다.
김 부총재는 1988년 11월 병사로 육군21보병사단에 입대한 뒤 1991년 4월 같은 부대에서 하사로 전역했다. 이후 해병대발전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해병대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명예해병’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 총재는 “김 부총재는 해병대에 남다른 애정과 열정으로 안보현장을 적극 방문해 왔고, 장병 격려와 해병대 비전을 세우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해병대전우회는 앞으로도 다수의 비해병대 출신 인재를 부총재와 자문위원으로 영입해 의견을 청취하고, 조직의 외연을 넓혀 가겠다”며 “여러 배경을 가진 인재들과 소통해 조직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높이고 ‘미래를 향해 하나 된 전우회’라는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재는 “마음은 해병으로 활동한 지 오래됐다. 해병대 전우들의 소통과 화합, 전우회의 활발한 호국보훈 활동을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 해병정신으로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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