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작전사령부, 전투배치 훈련
함정 개념 육상 기지방호에 적용
개인 화기 긴급 불출 등 임무 숙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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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작전사령부가 함정의 ‘전투배치 훈련’ 개념을 육상에 적용한 방호훈련으로 기지경계 대비태세를 끌어올렸다.
해군작전사는 지난 18일 부산작전기지에서 전 장병·군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기지전투배치 훈련을 했다.
기지전투배치 훈련은 적 세력이 기지에 침투하거나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전 부대원이 부대(서)별 전투배치 개소에 배치돼 개인별 임무를 숙달하는 훈련이다. 함정의 총원 전투배치 훈련 개념을 육상 기지방호에 적용한 것이다.
훈련은 대규모 인원이 신속하게 개인 화기를 받아 각 기지전투배치 개소에서 임무 수행하는 능력을 점검·보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전개됐다.
특히 부대가 최근 개선한 긴급상황 발생 시 합동무기고 개인 화기 긴급 불출체계·절차를 적용해 훈련 성과 극대화를 도모했다.
훈련은 거동수상자들이 부대에 침투한 상황으로 시작했다. 상황이 발생하자 기지방호전대 5분전투대기부대 등 출동대기부대는 즉각 현장에 출동했다. 동시에 기지 전체에는 기지전투배치 경보가 발령됐다. 이어 전 장병·군무원은 신속히 개인 화기를 받은 뒤 각자의 전투배치 개소로 이동해 임무를 수행했다.
김영재(소령) 해군작전사 기지방호전대 정보작전참모는 “부산작전기지 내 전 장병 및 군무원은 ‘우리 부대는 우리가 지킨다’는 신념으로 임무에 전념하고 있다”며 “실전적 훈련을 통해 기지 방호 및 부대 전투력 강화에 큰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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