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총원 전투배치”…배 위에서 싸우듯 기지도 지킨다

입력 2025. 04. 18   16:46
업데이트 2025. 04. 2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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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작전사령부, 전투배치 훈련
함정 개념 육상 기지방호에 적용
개인 화기 긴급 불출 등 임무 숙달

 

 

해군작전사령부 기지방호전대 5분전투대기부대 장병들이 지난 18일 기지전투배치 훈련에서 소형 전술차량, 드론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작전사령부 기지방호전대 5분전투대기부대 장병들이 지난 18일 기지전투배치 훈련에서 소형 전술차량, 드론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작전사령부가 함정의 ‘전투배치 훈련’ 개념을 육상에 적용한 방호훈련으로 기지경계 대비태세를 끌어올렸다. 

해군작전사는 지난 18일 부산작전기지에서 전 장병·군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기지전투배치 훈련을 했다.

기지전투배치 훈련은 적 세력이 기지에 침투하거나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전 부대원이 부대(서)별 전투배치 개소에 배치돼 개인별 임무를 숙달하는 훈련이다. 함정의 총원 전투배치 훈련 개념을 육상 기지방호에 적용한 것이다.

훈련은 대규모 인원이 신속하게 개인 화기를 받아 각 기지전투배치 개소에서 임무 수행하는 능력을 점검·보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전개됐다.

특히 부대가 최근 개선한 긴급상황 발생 시 합동무기고 개인 화기 긴급 불출체계·절차를 적용해 훈련 성과 극대화를 도모했다.

훈련은 거동수상자들이 부대에 침투한 상황으로 시작했다. 상황이 발생하자 기지방호전대 5분전투대기부대 등 출동대기부대는 즉각 현장에 출동했다. 동시에 기지 전체에는 기지전투배치 경보가 발령됐다. 이어 전 장병·군무원은 신속히 개인 화기를 받은 뒤 각자의 전투배치 개소로 이동해 임무를 수행했다.

김영재(소령) 해군작전사 기지방호전대 정보작전참모는 “부산작전기지 내 전 장병 및 군무원은 ‘우리 부대는 우리가 지킨다’는 신념으로 임무에 전념하고 있다”며 “실전적 훈련을 통해 기지 방호 및 부대 전투력 강화에 큰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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