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한계 딛고 새긴 빨간명찰…예비장교로 책임감도 함께 장착했다

입력 2025. 04. 18   15:56
업데이트 2025. 04. 2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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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교훈단, 사관후보생 138기 수여식
5주간 강도 높은 군사기초훈련 수행
6주간 추가 훈련 후 30일 소위로 임관

지난 18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열린 해병대 사관후보생 138기 빨간명찰 수여식에서 사관후보생들이 선서하고 있다. 부대 제공
지난 18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열린 해병대 사관후보생 138기 빨간명찰 수여식에서 사관후보생들이 선서하고 있다. 부대 제공



대한민국을 굳건히 수호할 예비 해병장교들이 해병대의 일원임을 상징하는 빨간명찰을 가슴에 달고 자긍심과 책임감을 다짐했다.

해병대 교육훈련단(교훈단)은 지난 18일 해병대 사관후보생 138기 124명에 대한 빨간명찰 수여식을 했다.

이들은 지난달 17일 입교해 5주 동안 강도 높은 군사기초훈련을 받으며 전투기술을 숙달하고 전투체력을 강화했다. 각개전투, 공중돌격훈련, 상륙기습기초훈련 등을 소화하며 해군·해병대 공동체 의식도 함양했다.

특히 5주 차에 진행된 ‘극기주 훈련’에선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해병대 정신을 체득했다. 극기주는 해병대 양성 과정의 핵심 훈련이다. 후보생들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산악기초훈련과 천자봉 무장행군 등 고강도 훈련을 완수하며 체력과 정신력을 끌어올렸다.

후보생들은 앞으로 6주 동안 △생존수영 △분·소대전투 △개인화기 사격 훈련 등을 계속해 해병대 장교로서의 역량을 갖춘 뒤 다음 달 30일 소위로 임관할 예정이다.

명찰을 받은 이현지 후보생은 “동기들과 함께 흘린 땀과 눈물 끝에 빨간명찰을 받아 감격스럽다”며 “앞으로도 해병대 장교로서 맡은 바 임무를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지환(중령) 교훈단 장교교육대대장은 “빨간명찰은 해병대를 상징하는 영예로운 표식”이라며 “사관후보생들이 강인한 해병정신을 바탕으로 국민과 조국을 위한 정예장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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