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애 보훈부 장관, 미 워싱턴DC 방문
참전용사 위문·독립운동 사적지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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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6·25전쟁 75주년과 광복 80주년을 맞아 유엔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독립운동 사적지를 점검하기 위해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했다.
강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보훈요양원을 찾아 유엔 참전용사들을 위문하고, 스테픈 리프 원장과 면담했다. 이 요양원에는 43명의 6·25참전용사가 생활하고 있다.
13일에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참배·헌화한 뒤 기념재단 관계자들과 국제보훈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추모의 벽 건립에 이바지한 존 틸럴리 전 주한미군사령관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지속적인 관리와 운영을 당부했다. 오후에는 유엔 참전국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 평화음악회를 주관했다. 14일에는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무명용사의 묘와 월턴 워커, 밴 플리트 장군 묘소를 참배한다. 이어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전우회장 등과 간담회를 열어 한미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대한제국 공사관과 구미위원부 등 독립운동 사적지를 점검한다. 6·25참전용사, 주한미군 복무 장병과 가족을 대상으로 위로연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 등 11명을 ‘글로벌 아너스위원’으로 위촉하고, 데이비드 피켓 참전용사협회장과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전우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한다.
강 장관은 “이번 보훈외교를 통해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하고,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선조들께서 머나먼 타지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했던 흔적을 점검·보존하고, 미래 세대에 계승하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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